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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락산-3 도락산(道樂山) 단양 도락산-3 도락산(道樂山)얼마전 통장을 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돈이 입금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199$이 들어와 있었다. 부자 될 정도의 큰돈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시국에 누가 내게 이 돈을 보냈을까하는 강한 의문이 들었다. 곧 그 출처 추적에 들어갔다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그건 구글(Google)로부터 보내 진 돈이었다. 구글이 가난한 나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줄 리는 없을텐데… 1년 전쯤에 Youtube에 영상을 올렸다. 당시에 AI로 만들어진 영상편집프로그램을 공부하면서 취미로 하고 있던 철인삼종후기를 몇 개 올렸는데 조회수가 거의 없었다.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는 속담처럼 취미로 했지만 조회수가 없는데 조금 분노가 생겨 사람들이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일까를 조사해봤다. 내.. 2025. 1. 8.
단양 도락산-2 형봉 고인돌바위 신선봉(神仙峯) 단양 도락산-2 형봉 고인돌바위 신선봉(神仙峯)도락산(道樂山)이라는 이름은 조선후기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년)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즉, 도를 깨우치는 즐거움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가파른 6개의 바위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산이라 그렇게 만만하지 만은 않다. 산행거리는 짧지만 시간이 제법 많이 소요되는 산이다.형봉고인돌 같이 생긴 바위가 얹혀 있는 형봉은 신선봉 가기 전에 있는 881m의 봉우리이다. 정상에서 보는 모습보다 멀리 뒤쪽에서 보이는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 “등잔불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산은 멀리서 봤을 때 봉우리 전체를 볼 수 있고 그 아름다움.. 2025. 1. 7.
단양 도락산-1 상선암(上禪庵) 상선암봉(上禪庵峰) 제봉(弟峰) 단양 도락산-1 상선암(上禪庵) 상선암봉(上禪庵峰) 제봉(弟峰)여행은 떠나는 것이다. 어디로 가느냐 보다 여기를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떠나는 것보다 더 중요하는 것은 누구와 같이 가느냐가 핵심이다. 이번 산행은 와이프와 같이 가게 되었다. 자신의 반쪽과 나이 들어서도 죽고 못사는 사람도 드물게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다.나라가 혼란스럽다. 옳고 그름을 가지고 싸우는 게 아니라 오로지 니편인지 내편인지가 정의가 되어버린 조선시대 당파싸움을 방불케한다. 가슴 아픈 일이다. 정치판의 이런 고질적인 병폐가 가족사이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한다.성격이나 사고가 같은 사람은 없다. 이 다름을 인정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랜 대화를 통해.. 2025. 1. 6.
선자령-5 아이젠 대관령(大關嶺) 선자령-5 아이젠 대관령(大關嶺)겨울에 산에 가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가 아이젠이다. 간단한 장비지만 이게 없으면 눈 위를 걷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겨울에는 눈이 오지 않는 날도 아이젠은 배낭 안에 항상 들어 있어야한다. 높은 산은 한번 온 눈은 녹지 않고 어름으로 변하기도 한다.아이젠 스패츠눈이 많이 오는 날은 아이젠 뿐만 아니라 스패츠도 필수이다. 스패츠는 발목덮개를 뜻하는 영어단어로 신발에 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장비이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눈이 푹푹 빠지는 곳에서 신발에 눈이 들어오면 동상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등산할 때 가장 중요한 장비는 신발이다. 신발을 잘 선택하면 등산에 큰 문제가 없다. 보통 중등산화, 경등산화, 트레킹화, 트레일러닝화로 나눌 수 있다... 2025. 1. 5.
선자령-4 대관령(大關嶺) 양떼목장 선자령-4 대관령(大關嶺) 양떼목장대관령에서 선자령을 거쳐 다시 대관령으로 돌아오는 이 코스는 비슷비슷한 풍경이 전개되고 있었다. 눈꽃나무와 풍차 외에 새로운 경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양떼목장이라고 제목은 붙였지만 겨울에는 양들이 축사 안에 들어가 있고 시간이 없어 돈 주고 들어 가는 양떼목장 안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양은 순한 동물의 상징이다. 몽골에 갔을 때 양을 한 마리 잡았었는데 목에 칼이 들어가도 소리한번 지르지 않는 순한 모습에 눈물이 났다.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도 자신을 공격하는 적에 대해 적개심을 표현하는 게 생물의 기본인데 양은 너무 달랐다.양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맛있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높아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다. 몽골에서 먹은 양고기 샤브샤브.. 2025. 1. 4.
선자령-3 선자령(仙子嶺) 선자령-3 선자령(仙子嶺)대관령 선자령에 오면 생각나는 친구가 한명있다. 눈 내리는 겨울만 되면 평창에 내려와 3개월동안 스키만 타는 K이다. 아무리 스키가 좋다고 서울에 멀쩡한 저택을 두고 여기 혼자 내려와 생활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런 자유로움이 한편 부럽기도 하다.대관령에 오며 미리 전화를 해서 잠깐이라도 보고 갈까도 생각해 봤지만 버스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어 서로 약속해서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를 지칭하는 용어는 많다. 벗, 동기, 동무, 절친, 동료, 지인, 파트너, 동호인 등이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단어이다.특히 바다 속에 들어가는 스쿠바 다이빙에서 서로의 생명을 담보하는 짝을 버디(Buddy)라고 부르는데 친구나 동료의 의미를 넘어선다. K는.. 2025.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