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181 선자령-2 풍차(風車) 선자령-2 풍차(風車)대관령에서 선자령 가는 길에는 백설위에 하얀 풍차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풍차 돌아가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신비롭게 들렸다. 시인이 아니라도 남색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설원에 줄지어 우뚝 선 풍차를 보면 그냥 시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가끔 안도는 풍차가 한 두개 보였지만 대부분은 잘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봐서 여기는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으로 보인다. 저 많은 풍차가 얼마나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할지는 계산하기 어렵지만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친환경 발전은 자연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지속적인 전기를 얻기 어렵다. 풍력 발전에 적합한 지역은 평균 풍속이 초속 10~13미터 정도가 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속 10~13미터 정도 풍속이란 강한바람으로 사람들이.. 2025. 1. 2. 선자령-1 대관령(大關嶺) 선자령-1 대관령(大關嶺)선자령(仙子嶺)은 높이가 1157m나 되지만 산이 아니라 고개로 불린다. 주변 자체가 높아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등산이 힘든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특히 겨울에 가면 온누리를 하얗게 물들이는 백설 속의 풍차를 볼 수 있는 곳이다.2024.12.1212월 들어 여기저기 모임이 많다. 한해를 보내며 아쉬운 마음에 모여 술 한잔 나누는 송년회가 도리어 심신을 피곤하게 한다. 기쁨을 주는 모임도 간혹 있지만 습관적으로 몸에도 안 좋은 술과 고기를 지나치게 먹는 모임이 대부분이다.약속이 있는 날을 피하다 보니 이번 주는 목요일 밖에 시간이 안된다. 좋은 사람들 산악회 사이트를 뒤적여봤지만 갈 만한 산은 없고 선자령에 딱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 기상예보도 좋고 해서 .. 2025. 1. 1.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8 수덕사(修德寺)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8 수덕사(修德寺)수덕사는 소문대로 큰 절이었다. 건물도 많아 한 장씩 찍었는데도 한 페이지 안에 다 들어가지 않아 두 페이지로 나눌까를 심히 고심해야 헸다. 백제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천년고찰의 이미지는 대웅전의 빛 바랜 단청(丹靑)에서나마 발견할 수 있어 다행으로 여겨졌다.수덕사(修德寺)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이다. 충남 일원의 36개 말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7대총림(叢林) 중 덕숭총림(德崇叢林)으로 불교계에서 중요한 사찰이다. 백제 때에 창건되어 내려오는 유서깊은 고찰이며 내포땅 가야산의 가장 이름 높은 명승지이기도 하다.사찰에 대한 기록이 없어서 수덕사를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는 알 수 없다. 전해오는 바에 따르면 .. 2024. 12. 31.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7 관음보살입상 향운각(香雲閣) 사면석불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7 관음보살입상 향운각(香雲閣) 사면석불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산에 유명한 사찰이 있는 곳은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수덕사이다. 이 사찰로 인해 덕숭산을 일명 수덕산이라고도 불린다.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덕숭산 수덕사, 백암산 백양사가 조계종 5대 사찰(오대총림)이다. 향운각은 덕숭산에서 얼마 내려오지 않아 만날 수 있는 작은 암자로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아 보였다.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돌 부처상이 인상적이다. 신라나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불상과 최근에 제작된 불상은 많은 차이가 있다. 예전 것이 완벽한 조형미와 온화하고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짙다. 과학이 발달한 최근이 1500년 전에 제작된 불상보다 예술성이 떨어지는지 알 수 없다. 반도체로 대변되.. 2024. 12. 30.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6 덕숭산(德崇山)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6 덕숭산(德崇山)용봉산 정상을 찍고 내려와 덕숭산으로 갔다. 산이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니라 임도도 만나고 작은 마을도 지나 도로를 가로질러 산입구로 들어가는 조금 복잡한 코스이다. 버스에서 GPX 파일을 받으려니 앞에 앉은 남자가 길 찾기 쉽다고 굳이 받을 필요없다고 해서 그냥 왔는데 그건 나의 실수였다.뒤에 따라오던 여자 한 분이 길을 안내해 주지 않았다면 필연적으로 알바를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거의 길치에 가깝다. 매일 가는 길이 아니면 길을 잘 잃어버린다. 특히 산길을 알바없이 바로 찾아 간 적이 거의 없다.그래서 가능하면 인터넷을 뒤져 GPX파일을 받아 가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가려는 코스의 GPX 파일 찾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주로 “좋은사람들 산악회 da.. 2024. 12. 29.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5 삽살개바위 용바위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5 삽살개바위 용바위전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상을 전송하고 전세계 사람과 대화하게 만든다. 전파가 없다고 하는 바보는 없다. 텔레파시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았을 뿐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초능력자가 아니라도 이심전심의 기운을 통해 생각을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하늘의 기운이 가장 많이 서려 있는 곳이 산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도를 닦기 위해서 산에 들어 갔다. 도시는 시끄럽고 온갖 추잡한 기운들이 도사리고 있어 정신을 맑게 하고 수련하기는 힘든 곳이다. 산에 오면 확실히 정신이 맑아지고 육체적으로도 안정감을 되찾는다.등산하면 힘드는 운동 쯤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달리기나 테니스 등은 육체적인 피로가 많이 쌓이는 운동이다. 이런 운동으로 육체가 피로해져 있을 때.. 2024. 12. 2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