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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림과 양삭 투어-7 상공산(相公山) 중국 계림과 양삭 투어-7 상공산(相公山)중국은 나라가 넓은 만큼 볼거리가 상당히 많다. 가끔 유튜브나 TV에서 외국인 간첩법이나 장기 밀매 등의 끔찍한 뉴스를 접하게 되지만, 일반 여행자가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도 정말 드물지만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만, 극단적인 예로 한 나라를 폄훼해서는 안된다. 가까이 있고 가격이 저렴한 덕분에 중국 여행은 정말 많이 다녀왔다.계림은 장가계, 황산과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여행을 다녀오고 바빠서 사진이나 기행문 정리가 안 된 여행이 아직도 상당히 많은데, 10년이나 지난 계림 여행을 굳이 선택한 이유는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기 때문이다.계림에 있는 동안 날씨도 별로 안 좋고, 가져간 카메라가 APS-C 타입의 .. 더보기
중국 계림 양삭 투어-6 요산(瑤山) 리프트 중국 계림 양삭 투어- 6 요산(瑤山) 리프트7월 31일 (금)아침 6시쯤 일어나 조깅하러 나갔다. 오른쪽으로 20분 정도 뛰고 되 돌아왔다. 대략 40분 쯤 띌 예정이었으나 27분이 지나도 호텔이 보이지 않았다. 돈도 챙기지 않은 터라 길을 잃으면 큰 낭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8분 정도 더 뛰니 오른쪽에 호텔이 나타났다.LA에서 마라톤 전날 조깅하러 나갔다가 길을 잃어 무려 4시간 동안 LA 시내를 헤맸던 악몽이 떠올랐다. 처음 가는 도시에서 조깅할 때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돈과 호텔 명함을 꼭 챙기는 게 안전하다.요산(瑶山)식사를 마치고 8시에 로비로 내려왔다. 약 30분 이동해 요산에 도착했다. 요산은 걸어서 올라가려면 2만 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한단.. 더보기
중국 계림 양삭 투어-5 재래시장 몽환이강쇼 중국 계림 양삭 투어-5 재래시장 몽환이강(夢幻漓江)쇼저녁은 '초가집'이라는 한국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고소한 기름 냄새와 함께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니 여행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가이드도 분위기에 취했는지 기분이 좋아져 맥주와 고량주(도수 38%)를 내주었다.고량주는 중국의 전통적인 증류주로, 향이 강렬하고 목 넘김이 뜨거웠다. 처음엔 한두 잔으로 끝내려 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어느새 취기가 올라왔다. 동행한 일행들과 웃고 떠들며 먹는 그 순간은 여행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다.식사를 마치고 근처 재래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재래시장은 언제나 그렇듯 서민들의 삶을 가장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화려한 관광지나 깔끔한 쇼핑몰도 좋지만, 나에겐 이런 시장이 더 정겹고 끌린.. 더보기
중국 계림 양삭 투어-4 이강유람(離江遊覽) 중국 계림 양삭 투어-4 이강유람(離江遊覽)우리 일행은 총 23명이다. 계림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한 명이 가방을 찾지 못해 꽤 오래 기다렸다. 다른 한국 팀이 실수로 가방을 가져가는 바람에 가이드가 가방을 되찾아 올 때까지 버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도 모두 한마디 불평 없이 묵묵히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이번 팀은 정말 온순한 사람들로 이루어졌다는 내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조선족 여성 가이드는 노골적으로 "나도 돈 좀 벌어야 하지 않겠냐"며 옵션 투어 3개를 묶어 215달러(마사지 30분 무료, 팁 40달러 포함)에 모두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보통은 풀 옵션을 모두 신청하는 경우가 드문데, 내가 망설이고 있자 아내가 "빨리 돈 내라"고 재촉했다.. 더보기
중국 계림 양삭 투어-3 관암동굴(冠岩洞窟) 중국 계림 양삭 투어-3 관암동굴(冠岩洞窟)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하루라도 목표를 정하고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죄를 짓는 듯한 구속감을 느끼곤 한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지만, 정작 우리는 진정 자유롭지 못하며 스스로 속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진정한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대단한 정신적 내공이 필요하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여행을 통해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내야 한다. 현대인이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에리히 프롬”의 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잘 설명되고 있다.관암동굴(冠岩洞窟)관암동굴은 계림의 남쪽에 위치한 종유동굴로, 국가 AAAA급 관광지로 지정된 곳이다. 전체 길이가 약 12km에 달하는 이 동굴은 그중 약 3km만.. 더보기
중국 계림 양삭 투어-2 복파산(伏波山) 공원, 찻집 중국 계림 양삭 투어-2 복파산(伏波山) 공원, 찻집현대인의 욕심은 끝이 없다.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흐르나 바다를 채우지 못하듯이우리의 욕심도 결코 채우지 못한다. 만족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주어진 형벌이 스트레스이다. 지나친 소유욕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여행은 잠시나마 산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에서 해방시켜 준다.복파산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게 잘 만들어진 돌계단을 따라 4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을 만난다. 정상에 올라서면 몽글몽글한 작은 산봉우리 20,000개가 계림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장관을 목격하게 된다. 산을 내려와 차를 타고 차 파는 곳으로 이동했다. 중국은 차가 유명하다.복파산(伏波山)복파회랑(나선형 계단)은 복파산 제2 언덕위에 있는 "U"자형 복도 건축이다. 복.. 더보기
중국 계림 양삭 투어-1 복파산(伏波山) 천불암(千佛岩) 중국 계림 양삭 투어-1 복파산(伏波山) 천불암(千佛岩)여행이란 복잡하고 실타래처럼 풀기 어려운 현실을 일시나마 잊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꼭 필요한 건 그렇게 많지 않다. 여행을 해보면 조그마한 가방 한 개 정도면 살아가는데 큰 불편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많은 걸 소유하고 있고 이 지나친 소유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어디로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여행이란 어디를 가는 것이 아니라 여기를 떠나는 것이다. 일상을 벗어나는 것이다. 습관처럼 행하던 것들을 모두 버리고 우리와 생각이 다른, 우리와 관습이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이동하는 것이다.아내의 휴가 기간에 맞춰 여행지를 찾다 보니 중국 계림으로 가게 되었다. 하나투어 56만원(full option 215$)의 합리적..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1 Anne’s Hous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1 Anne’s HouseAirBnB를 통해 해변가에 자리 잡은 아파트 방 한 칸을 빌렸다. 계속 방 전체를 빌렸는데 공항주변을 찾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차를 어디다 주차해야 할지를 묻는 멜을 보냈더니 Anne이라는 여주인이 내려왔다. 30대로 보이는 더물게 보는 미인이었다.Anne’s House아파트에 방을 빌려주는 걸 싫어하는 입주민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주위를 주었고 부엌사용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호주는 어딜 가나 식당 찾기가 만만찮다. 지천에 늘린 게 식당이고 술집인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몇 번을 돌다 일식 집에 들어가 비빕밥을 먹었는데 서빙하는 아가씨가 한국사람..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0 Blackheath Glen Reserve, Govette's Leap Lookout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0 Blackheath Glen Reserve, Govette's Leap LookoutBlue Mountain Scenic World를 들러 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중간에 식사도 하고 내려서 걷기도 하고 사진 찍다 보니 하루가 다 가버렸다. 마지막으로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전망이 아주 좋다는 Govetts Leap Lookout에 마지막으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중에 캠핑하는 가족을 보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를 묻기 위해 차를 정차했다.모닥불 피워 놓고 둘러 앉은 가족들이 정겨워 보였다. C가 그들 앞으로 다가갔다. 우리 중에 영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공부도 잘했지만 외국인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인 사진은 어떨 때 상당한 불협화음을 만들어 낸다. 사진금지라는 팻말이 붙은 장소나 건물이 아니라면 가만있는 경치사진을 찍는데 시비 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물사진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난 경치보다 인물사진 찍는 걸 더 좋아한다.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모델이 되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내가 원하는 인물이 나타났다고 카메라를 들이댈 수는 없지만 모든 순간을 미리 허락받고 찍으면 찰라의 기록을 담아야 하는 사진의 특징이 없어져 버린다. 여기서 갈등이 생길 소지가 있다. 대부분 찍고 난 후 허가를 득하지만 그 협상이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다.한번은 보라카이에서 수영복 입고 누워 있는 필리핀 아가씨를..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8 Scenic Railway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8 Scenic RailwayL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고 C는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왔다. 군에서도 2년 정도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고 사업도 같이 한 적이 있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들이다. C는 별명이 맹꽁이고 L은 살모사다.누가 봐도 별명을 기가 차게 지었다고 감탄할 정도로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이나 성격도 별명과 닮았다. 맹꽁이는 착하기도 하지만 유난히 살모사에게는 사족을 못썼다. 성격이 불 같은 모사가 “씨발놈이..”하고 고함치면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릴 정도였다.어릴 때부터 하도 욕도하고 놀려먹는 게 습관이 되어 요즘도 만나면 욕부터 나온다. 어제는 마트에서 소고기를 고르며 제일 가격이 싼 걸로 골랐더니 모사가 좀 비싼..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7 Prince Henry Cliff Walk, Lady Darley Lookout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7 Prince Henry Cliff Walk, Lady Darley Lookout두 친구는 힘든다고 Cliff View Lookout에서 기다린다고 안 쪽 산책로 쪽은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여행이 끝나갈 무렵이 되니 심신이 피곤해 보였다. 사실 여행이 항상 즐겁지 만은 않다. 빨리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여행은 원래 가기 전이 제일 행복하다. 여행에 대한 부푼 기대와 호기심이 사라지면 아무리 멋진 경치를 보더라도 감동이 없어진다. 특별한 목적없이 오는 여행은 흥미를 잃기 쉽다. 그냥 구경하고 저녁에 술 한잔하는 게 여행의 목적이라면 오래 가기 어렵다. 난 사진 한 장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더 빨리 뛰어야 했다.고장난 A7M2 카메라가 이상..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6 Scenic World, Scenic Skyway, Cliff View Lookout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6 Scenic World, Scenic Skyway, Cliff View LookoutBlue Mountain Scenic World로 갔다. 사실 일정이 많이 축소되어 오늘 울릉공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차 운전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블루 마운틴도 다 보지 못해 그냥 여기서 하루 더 보내고 시드니로 바로 가 이번 여정을 끝내기로 했다.Scenic World시닉월드(Scenic World)에서는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세자매봉(Three Sisters), 카툼바 폭포(Katoomba Falls) 및 제이미슨 밸리(Jamison Valley)의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놀라운 360도 전경을 시닉 스카이웨이(Scenic Skyway)의 유리 바닥을 통해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5 Empress Fall, Princes Rock Lookout, Lyrebird Lookout, Wentworth Fall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5 Empress Fall, Princes Rock Lookout, Lyrebird Lookout, Wentworth Fall6시 조금 지나 조깅하러 밖으로 나왔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다시 들어 갈까 주저하다 그냥 밖으로 뛰쳐나왔다. 의지만 있다면 눈이 오든지 비가 오든지, 춥든지 덥든지 전혀 문제가 아니다. 다행히 비는 곧 멈추었다. 어제 가지 못했던 폭포를 향해 뛰었다.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산속엔 아무도 없었다.Empress Fall목표는 Wentworth Fall이었지만 가는 길에 이정표를 따라 Empress 폭포에 먼저 들렀다. 숲 속 깊은 어둠 속에 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가지고 온 nex-5에 팬케익 18mm 렌..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4 Wentworth Falls Hous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4 Wentworth Falls House몇몇 전망대를 더 들렀지만 모두 비슷비슷하고 카메라도 고장이라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다. 주차장에 차를 정차하고 우리가 가려는 웬트월스폭포 위치를 확인했는 데 생각보다 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날도 저물고 모두 지쳐있어 걸어서 한 시간 거리를 가는 건 무리처럼 보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데 배고프고 피곤하면 좋은 경치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다.Wentworth Falls HouseAirBnB를 통해 예약한 우리 숙소가 800m 정도 떨어져 있어 바로 거기로 가기로 했다. 산 속에 자리 잡은, 녹색 잔디에 잘 어울리는 하얀 목조 건물이 그림처럼 나타났다. 나이든 부부가 나와 우릴 맞아 주었다. 잘 생긴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3 Echo Point Lookout, Three Sisters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3 Echo Point Lookout, Three Sisters날씨도 화창하고 경치도 너무 좋았는데 고장 난 카메라가 못내 아쉬웠다. 이걸 찍기 위해 온갖 고생도 참아가며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있는 친구조차도 나의 안타까운 심정을 진정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데이비드 리스먼이 말한 “군중 속의 고독, 모든 인간은 타인 같은 존재이다. 서로를 절대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자 노력하지도 않는다.” 는 말이 더욱 절실히 가슴에 와 닿았다. 내게 여행이란 사진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개념이다. 사진이 없다면 여행은 무의미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APS-C 사이즈를 지원하는 NEX-5 카메라 바디에 35mm Full Flame Lens인 FE2470은 같은 E-mount라 동..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2 Blue Mountains National Park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2 Blue Mountains National Park밖이 뿌옇게 밝자 보조 카메라로 가지고 온 nex-5를 가지고 공항 주변을 50분 가량 뛰었다. 머리가 무겁고 어제 운전에 너무 긴장해서 인지 아침에 오른쪽 턱밑에 혹이 만져졌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고 나니 혹도 사라지고 컨디션도 좋아졌다. 내가 달리는 것은 재미나 취미의 하나가 아니라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란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인류가 수 만년 동안 지구상에 살아오면서 최근 백 년도 안 되는 세월을 제외하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고,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게 우리 인간의 DNA 속에 그대로 각인되어 있다. 우리는 더 많이 움직이고 지금보다 훨씬 더 적게 먹어야 한다. 성인병..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1 Fingal Beach, New Castle Fingal Beach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1 Fingal Beach, New CastleFingal Beach핑갈 비치(Fingal Beach)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아름다운 해변이다. 시드니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로 유명하며 해변 주변에는 산책로와 피크닉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서핑, 스노클링, 낚시 등 다양한 해양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비슷한 해변이 계속 이어져 있어 특별한 감흥은 없었고 달이 뜨자 숙소가 걱정되었다.C가 예약한 숙소가 우리가 있는 곳과 3시간이나 떨어져 있어 취소하기로 하고 다른 숙소를 찾아 나섰는데 근처에는 숙소가 없었다. 더욱이 차 안에서 WIFI 가 잘 연결되지 않았다. 임대해 온 휴대용 WIFI 때문인지 여기..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0 Stockton Sand Dune, Birubi Beach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0 Stockton Sand Dune, Birubi Beach당시에는 몰랐는데 AirBnB는 환불정책이라는 게 있다. 올린 숙소정보가 잘못되었거나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사진을 첨부하여 금액을 요청해서 주인이 accept하면 환불이 바로 되고 만일 주인이 거부하면 회사에서 결정하는 그런 제도이다.예약을 하고 자지도 못해 주인에게 취소를 요청했지만 후기를 올리면 금액의 반인 50$을 돌려주겠다고 해서 거짓말로 잔 것처럼 최고의 멋진 집이라고 극찬을 하며 후기를 올렸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refund를 거부했다.회사에서 안 된다고 한다. 은행 수수료(60$)가 너무 비싸서 다음에 호주오면 그때 주겠다. 그래서 bitcoin으로 달라고 까지 했지만… 말도..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9 One mile Beach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9 One mile Beach이미 일정은 일그러져 버렸지만 다음 여정을 향해 차를 몰았다. 시드니에서 해안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 갔다. 복잡한 시내를 빠져 나와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3시간 정도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다. 간단히 햄버거 하나 먹고 운전대를 넘겨야겠다고 생각했다.친구들도 당연히 차 키를 달라고 하리라 믿었다. 시내는 복잡해서 자신 없고 고속도로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도 했기에 방금 퇴원한 C는 밤눈도 어두워 힘들 것 같고 L에게 키를 넘기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가 그냥 왼쪽 좌석에 앉아버렸다.다음 휴게소를 만나기 전에 날은 어두워져 버렸고 오른쪽 운전대에 자신 없어 하는 L에게 일차선 도로에서 역 주행으로 달려오는 듯한 자동차의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8 Anna Bay, Port Stephens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8 Anna Bay, Port Stephens여기는 우리보다 해가 좀 더 늦게 뜨는 것 같다. 7시 조금 지나 밖으로 조깅하러 나왔다. 오늘은 Nex-5에 18mm Lenz 를 들고 나왔다. 뛰는 데는 좀 방해가 될지 모르지만 주변 경치를 남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달리는 내 모습도 동영상으로 남기고 주변 경관도 찍었다.달리는 내내 사라져 버린 C의 행방이 걱정이 되었다. 40분 정도만 뛰고 들어 가려 했는데 길을 잃어버려 거의 7~8명에게 길을 물어 1시간 20분 걸려 겨우 집을 찾아왔다. L은 벌써 일어나 있었고 나까지 연락이 없자 심히 걱정하고 있었다.아침도 먹기 전, 10시에 주인이 청소해야 한다고 올라왔다. 11시경까지 checkout을 미루고 급히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7 China Town, Greenwich Richard's Hous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7 China Town, Greenwich Richard's House세계 어디를 가도 차이나타운은 그 도시의 명물이다.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규모가 작고 상점도 몇 개 되지 않았다. 거리에서 딤섬 파는 곳이 있어 몇 개 사서 식사로 대신했다. 난 중국 공산당은 싫어하지만 요리는 좋아한다. 식재료도 다양하고 요리 방법도 수 만가지라 평생 먹어도 다 먹어 보지 못하고 죽을 것 같다.China Twon(차이나 타운)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중심 업무 지구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으로 달링 하버와 센트럴 스테이션 사이의 해이마켓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며 시드니의 자치 지역이다.3시간 정도 시내거리를 산책하며 사진 찍고 다시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6 Martin Place, Queen Victoria Building, Sydney Town Hall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6 Martin Place, Queen Victoria Building, Sydney Town Hall원래 시드니에서는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만 보고 떠날 계획이었지만 C가 깨어날 때까지 시드니를 떠날 수 없어 시드니를 배회해야 했다. 애초에 미리 계획를 세우고 오지 않았지만 볼 곳이 너무 많다. 시드니 시내 투어를 하지 않았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Martin Place(마틴 플레이스)시드니의 상업 금융지구로 주정부 사무소로부터 약 500m까지 펼쳐진 광장이다. 1971년부터 본격적으로 보행자 전용 광장이 되었으며 광장 거리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고딕, 아르테코 양식의 건물과 현대식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려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시드니..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5 Summer Hill Church, Hyde Park, St. Mary's Cathedral, Sydney Tower Ey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5 Summer Hill Church, Hyde Park, St. Mary's Cathedral, Sydney Tower Eye날이 밝기를 기다려 7시경 조깅 하러 밖으로 나왔다. 마을 전체가 너무 조용하고 큰 나무들이 거리에 즐비했다. 공기도 좋고 기온도 22도 정도로 뛰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뛰지 않는 사람에게 뛴다는 행위는 아주 고통스러운 고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뛰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육체와 마음의 병이 사라진다. 세상엔 달리기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 두 부류가 있다. 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각종성인병약을 9가지나 먹으면서 왜 뛸 생각을 하지 않는지 후자의 사람들은 이해를 못한다.숙취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식사준비 한 후 친구들을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4 Sydney Opera House, Summer Hill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4 Sydney Opera House, Summer Hill호주는 오른쪽에 운전대가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30년 이상 왼쪽 운전대, 우측통행에 적응된 운전수가 처음 만나는 우측 운전대, 좌측통행은 운전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운전은 일종의 습관이다.깜박이를 동작 시킨다는 게 브러쉬를 동작시키는 정도는 애교이고 차선을 넘어 역 주행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모골이 송연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느끼는 오른쪽 타이어 방향은 훨씬 왼쪽으로 치우쳐 있었다.마주 오는 차와 계속 부딪힐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오른쪽에 세워 둔 차 백미러와 두 번이나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처음 사용하는 네비게이션도 적응하는 데 꽤..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3 James & Lucy’s House, Sydney Harbour Bridg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3 James & Lucy’s House, Sydney Harbour Bridge일정을 책임진 C에게 숙소문제를 논의했는데 여행하며 그날 오후 4-5경 주변에서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여러 번 독촉 끝에 그는 첫날 숙소를 상당히 비싼 시드니 시내 호텔로 정했다고 링크를 보내왔다.난 이번 여행에서는 Hotel 보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개인이 자신의 집을 빌려주는 새로운 숙박시스템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AirBnB 를 통해 Summer Hill에 있는 아파트 독채를 예약하는 게 좋겠다고 링크를 보내주었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 무시당하는 걸 싫어한다. 사실 이세상 대부분의 문제는 옳고 그릇된 것 보다는 서로 ..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 Robertson Park, Watsons Bay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 Robertson Park, Watsons Bay여행오기전에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이던 full frame mirrorless Camera 구입에 돌입했다. 예전 필름으로 사진 찍던 사람은 누구나 35mm film(36x24)에 대한 향수가 짙게 배여 있다. 디지털로 오면서 기술 및 가격적인 문제로 인해 film에 해당하는 CCD 사이즈(APS-C(25.1x16.7)가 상당히 작아졌다.Finder로 사물을 볼 때 느껴지는 답답함은 APS-C 사이즈에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숙제 중 하나였다. SONY에서 최근에 Digital Full Frame Camera를 발표했다. 언젠가 구입해야지하는 막연한 기대가 이번 여행을 계기로 확실해졌다. 그만큼 이번 여행에 거는 기대..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 Bondi Beach, Don Ritcher Grav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 Bondi Beach, Don Ritcher Grave인생에 있어서 제일 불행한 일은 과거를 잃어버리는 일이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은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세월이 흘러 어린 날의 즐거웠던 기억이 모두 사라져 버리기 전에, 그 오랜 40년의 추억을 대신할 새로운 기억이 필요한 시점이다.친구우리는 철없던 어린 시절부터 주름진 반백이 될 때까지 함께 했다. 같은 반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이해타산 없이 우린 친구가 되었다. 거칠고 오랜 세파는 우리의 거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고 우린 너무 다른 사람들이 되어버렸지만 “친구”라는 마지막 단어 하나만은 바꾸지 못했다.L이 여행 한번 가자고 제안한지도.. 더보기
서울강동 일자산-3 일자산(一字山) 해맞이공원 서울강동 일자산-3 일자산(一字山) 해맞이공원허브공원을 내려와 일자산 정상인 해맞이 공원으로 갔다. 거의 35년동안 10,000번 가까이 갔던 곳이나 카메라 들고 찾으니 새로운 곳에 나들이 나온 기분이다. 일자산이 집 바로 앞에 있다는 게 너무 좋다. 높거나 가파르지 않아 산악달리기에 천혜의 조건을 제공하는 훈련장이다.일자산(一字山)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과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에 걸쳐 있는 해발 134m의 야산(野山)으로 서울중앙보훈병원 건너편에 있다. 위에서 보면 일(一)자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일자산으로 명명되었다. 서울 둘레길 3코스 중 하나이며, 일자산 코스는 약 5km 정도이다. 둘레길 코스를 따라가면 고덕산과 이어진다.강동구, 송파구에 거주하는 MTB 라이더 중 일자산을 모르는 모르는 사람이 .. 더보기
서울강동 일자산-2 온실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서울강동 일자산-2 온실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허브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와이프가 예전 생각이 나는지 자신이 관리했던 온실로 나를 인도했다. 나는 허브 공원 주변 우레탄 210m 트랙을 자주 뛴다. 언덕훈련이 없는 날 회복주로 뛰기도 하고 200m이나 400m 짧은 인터발 훈련시에도 사용하는 곳이나 온실에는 거의 들어갈 일이 없다.온실온실 안에는 허브를 비롯한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고, 또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밖은 쌀쌀했지만 온실 안은 따뜻했다. 와이프가 앉아서 쉬었다 가자고 했다. 우리보다 먼저와 있던 친구로 보이는 아저씨 둘의 대화가 귀를 자극했다.나이가 지긋한 아저씨 한 분이 자신의 해드폰을 친구에게 들어 보라고 간청하고 있었다. 심드렁한 친구는 달갑지 않게 해드폰을 받아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