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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13 할랄 거리(Halal Street)

by Triathlete 2025. 4. 7.

태국 치앙마이-13 할랄 거리(Halal Street)

호텔에 요청해 Taxi를 불러 150바트를 주고 Night Market으로 향했다. 작은 가게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서양 젊은이들이 많이 보였다. 길가 음식 가게들도 많아 이것저것 사 먹는 것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야시장에서 100바트(3200원)에 30분 발 마사지를 받았다. 하루의 피로가 모두 풀리는 느낌이다. 팁으로 20바트씩 주었다. 환전(10$ = 320바트)도 하고 망고 1kg(130바트)도 샀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나라 화물차 같은 쏭테우라는 택시를 탔는데 갑자기 U턴하는 바람에 뒤에 둔 가방이 도로 가운데로 떨어졌다.

다행히 Smartphone이 든 가방은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어 가슴을 쓸어 내렸다. 여행 중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그만한 낭패가 없다. 태국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되찾는다는 기대는 아예 안 하는 게 낳다. 유럽 같은 선진국에서도 관광지에서는 스마트폰만 노리는 소매치기가 극성이다.

모든 정보가 작은 기계 속에 들어가 있다. 은행업무, 코인, 주식, 세금문제, 연락처, SNS, GPS, 결재시스템, 몇 년 동안의 사진이나 일기 같은 정보 등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게 없어지면 당분간 사회활동을 할 수 없는 지경이 이른다.

호텔 앞 길가 망고나무에 망고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여기는 망고가 너무 흔해 따가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아 망고 하나를 따고, 가게에서 요구르트 4병을 사서 Room으로 22시경 올라왔다.

단독 주택들이 모여 사는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 같은 데는 수영장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테니스장도 있다고 한다.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운동의 반은 해결할 수 있다. 여행하면서 줄곧 겨울에 한달정도 머물만한 곳이 있는지를 탐색했다.

700년 전 경기장이 있다는데 downtown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가보지는 못했다. 내일 아침엔 옛날 성이 있었던 주위를 따라 만들어진 6km 해자를 한 바퀴 돌아 볼 예정이다.

할랄 거리(Halal Street)

매일 금요일 이른 새벽부터 이슬람 사원 앞에서 열리는 시장으로 금요 이슬람 시장(Friday Yunnan Market)이 정식 명칭이다. 이슬람들을 위한 할랄 푸드나 사모사와 산양유 같은 인도 음식도 판매하지만, 판매 물품 대부분은 고산족들이 가지고 나온 채소와 과일 등의 다양한 식품류다.

우리나라 5일장 같은 시장으로 매주 금요일 5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린다. 치앙마이에서 구하기 어려운, 낯설지만 다양한 식품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갓김치와 비슷한 미얀마식 김치인 샨김치도 판매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