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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14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1 Anne’s Hous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1 Anne’s HouseAirBnB를 통해 해변가에 자리 잡은 아파트 방 한 칸을 빌렸다. 계속 방 전체를 빌렸는데 공항주변을 찾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차를 어디다 주차해야 할지를 묻는 멜을 보냈더니 Anne이라는 여주인이 내려왔다. 30대로 보이는 더물게 보는 미인이었다.Anne’s House아파트에 방을 빌려주는 걸 싫어하는 입주민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주위를 주었고 부엌사용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호주는 어딜 가나 식당 찾기가 만만찮다. 지천에 늘린 게 식당이고 술집인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몇 번을 돌다 일식 집에 들어가 비빕밥을 먹었는데 서빙하는 아가씨가 한국사람.. 2025. 2. 19.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0 Blackheath Glen Reserve, Govette's Leap Lookout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0 Blackheath Glen Reserve, Govette's Leap LookoutBlue Mountain Scenic World를 들러 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중간에 식사도 하고 내려서 걷기도 하고 사진 찍다 보니 하루가 다 가버렸다. 마지막으로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전망이 아주 좋다는 Govetts Leap Lookout에 마지막으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중에 캠핑하는 가족을 보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를 묻기 위해 차를 정차했다.모닥불 피워 놓고 둘러 앉은 가족들이 정겨워 보였다. C가 그들 앞으로 다가갔다. 우리 중에 영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공부도 잘했지만 외국인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 2025. 2. 18.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인 사진은 어떨 때 상당한 불협화음을 만들어 낸다. 사진금지라는 팻말이 붙은 장소나 건물이 아니라면 가만있는 경치사진을 찍는데 시비 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물사진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난 경치보다 인물사진 찍는 걸 더 좋아한다.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모델이 되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내가 원하는 인물이 나타났다고 카메라를 들이댈 수는 없지만 모든 순간을 미리 허락받고 찍으면 찰라의 기록을 담아야 하는 사진의 특징이 없어져 버린다. 여기서 갈등이 생길 소지가 있다. 대부분 찍고 난 후 허가를 득하지만 그 협상이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다.한번은 보라카이에서 수영복 입고 누워 있는 필리핀 아가씨를.. 2025. 2. 17.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7 Prince Henry Cliff Walk, Lady Darley Lookout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7 Prince Henry Cliff Walk, Lady Darley Lookout두 친구는 힘든다고 Cliff View Lookout에서 기다린다고 안 쪽 산책로 쪽은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여행이 끝나갈 무렵이 되니 심신이 피곤해 보였다. 사실 여행이 항상 즐겁지 만은 않다. 빨리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여행은 원래 가기 전이 제일 행복하다. 여행에 대한 부푼 기대와 호기심이 사라지면 아무리 멋진 경치를 보더라도 감동이 없어진다. 특별한 목적없이 오는 여행은 흥미를 잃기 쉽다. 그냥 구경하고 저녁에 술 한잔하는 게 여행의 목적이라면 오래 가기 어렵다. 난 사진 한 장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더 빨리 뛰어야 했다.고장난 A7M2 카메라가 이상.. 2025. 2. 15.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6 Scenic World, Scenic Skyway, Cliff View Lookout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6 Scenic World, Scenic Skyway, Cliff View LookoutBlue Mountain Scenic World로 갔다. 사실 일정이 많이 축소되어 오늘 울릉공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차 운전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블루 마운틴도 다 보지 못해 그냥 여기서 하루 더 보내고 시드니로 바로 가 이번 여정을 끝내기로 했다.Scenic World시닉월드(Scenic World)에서는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세자매봉(Three Sisters), 카툼바 폭포(Katoomba Falls) 및 제이미슨 밸리(Jamison Valley)의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놀라운 360도 전경을 시닉 스카이웨이(Scenic Skyway)의 유리 바닥을 통해 .. 2025. 2. 14.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5 Empress Fall, Princes Rock Lookout, Lyrebird Lookout, Wentworth Fall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5 Empress Fall, Princes Rock Lookout, Lyrebird Lookout, Wentworth Fall6시 조금 지나 조깅하러 밖으로 나왔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다시 들어 갈까 주저하다 그냥 밖으로 뛰쳐나왔다. 의지만 있다면 눈이 오든지 비가 오든지, 춥든지 덥든지 전혀 문제가 아니다. 다행히 비는 곧 멈추었다. 어제 가지 못했던 폭포를 향해 뛰었다.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산속엔 아무도 없었다.Empress Fall목표는 Wentworth Fall이었지만 가는 길에 이정표를 따라 Empress 폭포에 먼저 들렀다. 숲 속 깊은 어둠 속에 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가지고 온 nex-5에 팬케익 18mm 렌.. 2025.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