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락산-3 도락산(道樂山)

단양 도락산-3 도락산(道樂山)

얼마전 통장을 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돈이 입금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199$이 들어와 있었다. 부자 될 정도의 큰돈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시국에 누가 내게 이 돈을 보냈을까하는 강한 의문이 들었다. 곧 그 출처 추적에 들어갔다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그건 구글(Google)로부터 보내 진 돈이었다. 구글이 가난한 나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줄 리는 없을텐데… 1년 전쯤에 Youtube에 영상을 올렸다. 당시에 AI로 만들어진 영상편집프로그램을 공부하면서 취미로 하고 있던 철인삼종후기를 몇 개 올렸는데 조회수가 거의 없었다.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는 속담처럼 취미로 했지만 조회수가 없는데 조금 분노가 생겨 사람들이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일까를 조사해봤다. 내가 보던 전문적인 프로그램 강의 같은 것은 거의 조회수가 없었고 돈, 건강, 재미(연예), 정치관련 영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으로 돈 버는 방법이나 거의 모든 전문가나 연예인들이 뛰어 들고 있는 연예나 정치는 내가 파고 들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어 보였고 건강 쪽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비집고 들어갈 틈은 있는 것 같았다. 운동, 약초, 담금주, 맨발걷기 등 체험을 통해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을 수 십여 개 만들어 올렸다.

 

처음에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돈도 안되고, 콘텐츠가 점점 말라간다는 슬픈 현실에 직면해야 했다. 전문가 유명인들이 판을 치는 이 시장에서 내가 살아남기에는 너무 거친 광야였다. 그래서 133$인가받고 그만두고 1년 이상 방치했었는데 그때 올린 영상이 나도 모르게 혼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https://www.youtube.com/@syskwl

도락산(道樂山)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높이는 964m의 산으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다.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있는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중선암.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 8경의 4경이 인접해있으므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삼국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성이 있다. 성의 둘레는 4㎞에 수천명이 머물 수 있는 큰 성으로 추정된다. 성 밑에는 석문에서 솟아나는 작은 샘이 있는데 위장병을 치유해 주는 약수라 해서 천수천약수라고 불린다.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최고 좋은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다. 1950년쯤 비구니 김경임 스님이 창건한 광덕암이 있다. 지대는 높지만 절 경내는 평탄하고 넓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