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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락산-2 형봉 고인돌바위 신선봉(神仙峯)

단양 도락산-2 형봉 고인돌바위 신선봉(神仙峯)

도락산(道樂山)이라는 이름은 조선후기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년)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즉, 도를 깨우치는 즐거움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가파른 6개의 바위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산이라 그렇게 만만하지 만은 않다. 산행거리는 짧지만 시간이 제법 많이 소요되는 산이다.

형봉

고인돌 같이 생긴 바위가 얹혀 있는 형봉은 신선봉 가기 전에 있는 881m의 봉우리이다. 정상에서 보는 모습보다 멀리 뒤쪽에서 보이는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 “등잔불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산은 멀리서 봤을 때 봉우리 전체를 볼 수 있고 그 아름다움을 평가할 수 있다.

고인돌바위

고인돌은 우리의 조상들이 제단이나 무덤으로 사용했던 돌무더기인데 형봉 꼭대기에 자연적으로 고인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가 있다. 고인돌은 전국 여러 군데에서 발견되고 있다. 고창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447기의 다양한 고인돌이 모여 있는 고인돌 군집이 있다.

신선봉(神仙峯)

도락산 정상 가기전에 만나는 도락산 최고의 조망처로 높이 914m의 암반 봉우리이다. 노송들이 어우러진 넓은 마당바위 암반 위 물웅덩이 두 개가 있는데 큰 웅덩이가 숫처녀 웅덩이라고 한다. 마르지 않는 웅덩이로 알려져 있고 여기서 맞은편 용두산을 보며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산에서 정상이란 가장 높은 봉우리를 말하지 가장 아름다운 붕우리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가장 멋진 봉우리를 정상이라고 칭한다면 신선봉이 정상자리를 차지할 게 분명하다. 도락산 정상은 정말 볼품이 없다.

빛이 잘드는 곳에 앉아 가지고 온 사과, 귤, 계란, 고구마를 먹었다. 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식품에 의해 결정된다. 그래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운동보다 음식에 더 주의를 해야 한다. 몸에 좋은 것보다 몸에 나쁜 음식을 먹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