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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한 터키 여행-3 (열기구타고,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 하늘은 형형색색열기구로 가득찼다.)

열기구(카파도키아) 2009.09.09(수)

열기구타는 것은 option으로 일인당 160유료라 타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밑에서 사진만 찍으러 했는데 신청하지 않으면 아예 근처 가지도 못하고 호텔에 머물러야 된다고 해서 하는 수없이 혼자 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말이 합의이지 두고두고 딸애한테 비난을 받아야 했다. 돈이 웬수지...


6시에 회사에서 나온 버스를 타고 열기구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거대한 풍선에 바람을 집어넣고 열을 가하자 풍선이 하늘로 향했다. 20여개 이산의 회사에서 2-5정도의 풍선을 띄워 카파도키아 하늘은 형형색색 예쁜 풍선들로 장관을 이루었다.












경상북도 정도 넓이의 카파도키아, 이루말할 수 없는 자연의 조화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7시에 출발하여 1시간 뒤에 벌판에 떨어졌고 조금 조잡한 증서도 한장주고 삼페인도 한잔씩 주었다. 따라온 차를 타고 hotel로 돌아왔다.







인간들이 만든 유적도 대단하지만 신에 의해 만들어진 대자연의 오묘한 조각은 더욱 정교하고 아름답다. 그 돌속에 구멍을 파고 인간이 거처할 집을 만들어 살고 있었던 옛사람들의 지혜가 돋보였다.

데린큐유(깊은 웅덩이)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9시에 파묵칼레로 출발했다. 가는 중에 테린큐유라는 거의 작은 호수 같은 웅덩이를 구경했다. 깊은 웅덩이란 뜻을 가졌다고 한다. 새파란 맑은 물을 보자 뛰어들어가 수영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Restaurant







콘야에 도착하여 성같이 생긴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냥 식당같지 않고 고대 유적지 처럼 보였다. 내부는 아주 넓고 분위기가 있었다. 터키에서는 고기가 든 모든 음식은 케밥이라고 불렀다. 닭이나 소고기, 양 같은 것으로 조리해 만들었어나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9시간 걸려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주는 부페로 저녁식사하고 근처 석회암 공원에 갔다. 작은 호수 위로 오리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Hotel에 야외 수영장이 있어 오랜만에 수영을 할 수 있었다. 매일 2시간 이상 과격하게 운동하다 하루 종일 버스만 타서인지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컨디션이 좀 안 좋다. 11시쯤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