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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림 양삭 투어-2 복파산(伏波山) 공원, 찻집 중국 계림 양삭 투어-2 복파산(伏波山) 공원, 찻집현대인의 욕심은 끝이 없다.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흐르나 바다를 채우지 못하듯이우리의 욕심도 결코 채우지 못한다. 만족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주어진 형벌이 스트레스이다. 지나친 소유욕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여행은 잠시나마 산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에서 해방시켜 준다.복파산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게 잘 만들어진 돌계단을 따라 4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을 만난다. 정상에 올라서면 몽글몽글한 작은 산봉우리 20,000개가 계림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장관을 목격하게 된다. 산을 내려와 차를 타고 차 파는 곳으로 이동했다. 중국은 차가 유명하다.복파산(伏波山)복파회랑(나선형 계단)은 복파산 제2 언덕위에 있는 "U"자형 복도 건축이다. 복.. 2025. 2. 21.
중국 계림 양삭 투어-1 복파산(伏波山) 천불암(千佛岩) 중국 계림 양삭 투어-1 복파산(伏波山) 천불암(千佛岩)여행이란 복잡하고 실타래처럼 풀기 어려운 현실을 일시나마 잊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꼭 필요한 건 그렇게 많지 않다. 여행을 해보면 조그마한 가방 한 개 정도면 살아가는데 큰 불편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많은 걸 소유하고 있고 이 지나친 소유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어디로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여행이란 어디를 가는 것이 아니라 여기를 떠나는 것이다. 일상을 벗어나는 것이다. 습관처럼 행하던 것들을 모두 버리고 우리와 생각이 다른, 우리와 관습이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이동하는 것이다.아내의 휴가 기간에 맞춰 여행지를 찾다 보니 중국 계림으로 가게 되었다. 하나투어 56만원(full option 215$)의 합리적.. 2025. 2. 20.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1 Anne’s Hous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1 Anne’s HouseAirBnB를 통해 해변가에 자리 잡은 아파트 방 한 칸을 빌렸다. 계속 방 전체를 빌렸는데 공항주변을 찾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차를 어디다 주차해야 할지를 묻는 멜을 보냈더니 Anne이라는 여주인이 내려왔다. 30대로 보이는 더물게 보는 미인이었다.Anne’s House아파트에 방을 빌려주는 걸 싫어하는 입주민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주위를 주었고 부엌사용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호주는 어딜 가나 식당 찾기가 만만찮다. 지천에 늘린 게 식당이고 술집인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몇 번을 돌다 일식 집에 들어가 비빕밥을 먹었는데 서빙하는 아가씨가 한국사람.. 2025. 2. 19.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0 Blackheath Glen Reserve, Govette's Leap Lookout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20 Blackheath Glen Reserve, Govette's Leap LookoutBlue Mountain Scenic World를 들러 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중간에 식사도 하고 내려서 걷기도 하고 사진 찍다 보니 하루가 다 가버렸다. 마지막으로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전망이 아주 좋다는 Govetts Leap Lookout에 마지막으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중에 캠핑하는 가족을 보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를 묻기 위해 차를 정차했다.모닥불 피워 놓고 둘러 앉은 가족들이 정겨워 보였다. C가 그들 앞으로 다가갔다. 우리 중에 영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공부도 잘했지만 외국인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 2025. 2. 18.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인 사진은 어떨 때 상당한 불협화음을 만들어 낸다. 사진금지라는 팻말이 붙은 장소나 건물이 아니라면 가만있는 경치사진을 찍는데 시비 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물사진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난 경치보다 인물사진 찍는 걸 더 좋아한다.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모델이 되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내가 원하는 인물이 나타났다고 카메라를 들이댈 수는 없지만 모든 순간을 미리 허락받고 찍으면 찰라의 기록을 담아야 하는 사진의 특징이 없어져 버린다. 여기서 갈등이 생길 소지가 있다. 대부분 찍고 난 후 허가를 득하지만 그 협상이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다.한번은 보라카이에서 수영복 입고 누워 있는 필리핀 아가씨를.. 2025. 2. 17.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8 Scenic Railway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8 Scenic RailwayL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고 C는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왔다. 군에서도 2년 정도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고 사업도 같이 한 적이 있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들이다. C는 별명이 맹꽁이고 L은 살모사다.누가 봐도 별명을 기가 차게 지었다고 감탄할 정도로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이나 성격도 별명과 닮았다. 맹꽁이는 착하기도 하지만 유난히 살모사에게는 사족을 못썼다. 성격이 불 같은 모사가 “씨발놈이..”하고 고함치면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릴 정도였다.어릴 때부터 하도 욕도하고 놀려먹는 게 습관이 되어 요즘도 만나면 욕부터 나온다. 어제는 마트에서 소고기를 고르며 제일 가격이 싼 걸로 골랐더니 모사가 좀 비싼.. 2025.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