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3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9 One mile Beach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9 One mile Beach이미 일정은 일그러져 버렸지만 다음 여정을 향해 차를 몰았다. 시드니에서 해안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 갔다. 복잡한 시내를 빠져 나와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3시간 정도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다. 간단히 햄버거 하나 먹고 운전대를 넘겨야겠다고 생각했다.친구들도 당연히 차 키를 달라고 하리라 믿었다. 시내는 복잡해서 자신 없고 고속도로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도 했기에 방금 퇴원한 C는 밤눈도 어두워 힘들 것 같고 L에게 키를 넘기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가 그냥 왼쪽 좌석에 앉아버렸다.다음 휴게소를 만나기 전에 날은 어두워져 버렸고 오른쪽 운전대에 자신 없어 하는 L에게 일차선 도로에서 역 주행으로 달려오는 듯한 자동차의 .. 2025. 2. 7.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8 Anna Bay, Port Stephens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8 Anna Bay, Port Stephens여기는 우리보다 해가 좀 더 늦게 뜨는 것 같다. 7시 조금 지나 밖으로 조깅하러 나왔다. 오늘은 Nex-5에 18mm Lenz 를 들고 나왔다. 뛰는 데는 좀 방해가 될지 모르지만 주변 경치를 남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달리는 내 모습도 동영상으로 남기고 주변 경관도 찍었다.달리는 내내 사라져 버린 C의 행방이 걱정이 되었다. 40분 정도만 뛰고 들어 가려 했는데 길을 잃어버려 거의 7~8명에게 길을 물어 1시간 20분 걸려 겨우 집을 찾아왔다. L은 벌써 일어나 있었고 나까지 연락이 없자 심히 걱정하고 있었다.아침도 먹기 전, 10시에 주인이 청소해야 한다고 올라왔다. 11시경까지 checkout을 미루고 급히 .. 2025. 2. 6.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7 China Town, Greenwich Richard's Hous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7 China Town, Greenwich Richard's House세계 어디를 가도 차이나타운은 그 도시의 명물이다.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규모가 작고 상점도 몇 개 되지 않았다. 거리에서 딤섬 파는 곳이 있어 몇 개 사서 식사로 대신했다. 난 중국 공산당은 싫어하지만 요리는 좋아한다. 식재료도 다양하고 요리 방법도 수 만가지라 평생 먹어도 다 먹어 보지 못하고 죽을 것 같다.China Twon(차이나 타운)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중심 업무 지구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으로 달링 하버와 센트럴 스테이션 사이의 해이마켓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며 시드니의 자치 지역이다.3시간 정도 시내거리를 산책하며 사진 찍고 다시 .. 2025. 2. 5.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6 Martin Place, Queen Victoria Building, Sydney Town Hall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6 Martin Place, Queen Victoria Building, Sydney Town Hall원래 시드니에서는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만 보고 떠날 계획이었지만 C가 깨어날 때까지 시드니를 떠날 수 없어 시드니를 배회해야 했다. 애초에 미리 계획를 세우고 오지 않았지만 볼 곳이 너무 많다. 시드니 시내 투어를 하지 않았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Martin Place(마틴 플레이스)시드니의 상업 금융지구로 주정부 사무소로부터 약 500m까지 펼쳐진 광장이다. 1971년부터 본격적으로 보행자 전용 광장이 되었으며 광장 거리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고딕, 아르테코 양식의 건물과 현대식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려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시드니.. 2025. 2. 4.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5 Summer Hill Church, Hyde Park, St. Mary's Cathedral, Sydney Tower Eye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5 Summer Hill Church, Hyde Park, St. Mary's Cathedral, Sydney Tower Eye날이 밝기를 기다려 7시경 조깅 하러 밖으로 나왔다. 마을 전체가 너무 조용하고 큰 나무들이 거리에 즐비했다. 공기도 좋고 기온도 22도 정도로 뛰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뛰지 않는 사람에게 뛴다는 행위는 아주 고통스러운 고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뛰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육체와 마음의 병이 사라진다. 세상엔 달리기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 두 부류가 있다. 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각종성인병약을 9가지나 먹으면서 왜 뛸 생각을 하지 않는지 후자의 사람들은 이해를 못한다.숙취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식사준비 한 후 친구들을 .. 2025. 2. 3.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4 Sydney Opera House, Summer Hill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4 Sydney Opera House, Summer Hill호주는 오른쪽에 운전대가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30년 이상 왼쪽 운전대, 우측통행에 적응된 운전수가 처음 만나는 우측 운전대, 좌측통행은 운전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운전은 일종의 습관이다.깜박이를 동작 시킨다는 게 브러쉬를 동작시키는 정도는 애교이고 차선을 넘어 역 주행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모골이 송연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느끼는 오른쪽 타이어 방향은 훨씬 왼쪽으로 치우쳐 있었다.마주 오는 차와 계속 부딪힐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오른쪽에 세워 둔 차 백미러와 두 번이나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처음 사용하는 네비게이션도 적응하는 데 꽤.. 2025. 2. 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