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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2 백운산장(白雲山莊) 고릴라바위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 북한산-2 백운산장(白雲山莊) 고릴라바위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적당한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운동으로 몸을 망친 사람도 부지기수이다. 적당히란 단어는 가장 애매모호한 말이다. 어느정도 운동을 해야 건강에 좋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지를 판가름하기는 정말 어렵다.하루에 30분 일주일에 3번만 운동하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연구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고 운동종류나 강도에 따라 또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이나 빈도의 문제는 아니다. 천천히 걷는 정도의 강도로는 두시간 이상 운동해도 건강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몰론 환자이거나 걷기도 힘든 사람에게는 걷는 정도도 대단한 운동일수는 있겠지만 정상적인 사람은 훨씬 높은 강도의 운동일 때만 근육이 발달하고 심폐기능이 .. 2025. 1. 18.
북한산-1 하루재 인수암(仁壽庵) 북한산-1 하루재 인수암(仁壽庵)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오면 무언가 달라질 것 같은 희망과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된다. 대망의 2025년, 올해는 경제도 좋아지고 불행과 고통없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보지만 현실은 너무 암담하다. 극도의 혼란이 내일의 찬란한 태양을 기대 조차할 수 없게 만든다.2025.01.01동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이 보고 싶었다. 창을 통해서도 가까운 일자산에서도 볼 수 있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내가 좋아하는 북한산에서 보고 싶어 새벽에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섰다. 불행하게도 하늘은 잿빛 구름이 가득했다.북한산 우이역으로 나왔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을 내려오고 있었다. 일출을 보고자 새벽 일찍 산에 갔다 오는 사람으로 보였다. 우.. 2025. 1. 17.
영동 천태산-6 영국사(寧國寺) 영동 천태산-6 영국사(寧國寺)1000년된 은행나무도 있고 소문이 자자하여 영국사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중간정도보다 작은 사찰로 보였다. 건축물도 몇 개 되지 않았다. 대웅전 옆에 무인 판매대가 있는 게 특이했다. 떡국떡, 국수, 잡곡, 팥 등을 팔고 있었다.와이프가 팥을 사가자고 해서 포켓을 뒤졌더니 오만원권 하나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주로 카드로 결재하다 보니 현금을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다행히 입금계좌가 적혀 있었다.이런 무인 판매가 가능한 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선진국은 GDP만 높다고 되는 건 아니다. 정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무인 판매해도 괜찮을 정도의 정직한 의식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라는 자부심이 들었다.영국사(寧.. 2025. 1. 16.
영동 천태산-5 영국사 은행나무(寧國寺 銀杏나무) 영동 천태산-5 영국사 은행나무(寧國寺 銀杏나무)사찰에 속한 나무 한 그루를 영국사편에 넣지 않고 따로 한 페이지를 구성한 것은 내게 엄청난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사찰보다 더 유명한 이 나무를 보는 순간 숨이 멈을듯한 환희와 감격이 몰려왔다. 황금빛 단풍지는 가을에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현재 한국에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총 25그루이다. 이 중에서 1000년 이상 된 고목이 9그루이다. 가장 유명한 은행나무 중 하나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사 은행나무로, 약 1100년을 살아온 것으로 추정된다.여기 영국사 은행나무도 1000년의 나이로 추정되며 용문사 은행나무와 비교해서 그 크기나 모양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가을에 왔다면 황금빛 단풍의 찬란한 풍경을 볼.. 2025. 1. 15.
영동 천태산-4 기차바위 전망석 영동 천태산-4 기차바위 전망석“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어릴 때 많이 부르던 동요의 한 구절이다. 지금이야 세계적인 명품 신발이 수없이 늘려 있지만 암울했던 그 시절에는 까만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 산에 취미로 다니는 사람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고무신 신고 산에 오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새신이 뭐라고 이런 동요까지 나왔을까? 운동종목마다 다른 신발, 등산화도 산의 유형에 따라 거기에 맞는 신발을 신는 이런 시절을 당시에는 꿈조차 꿀 수 없었다. 밑창이 다 닳아 없어지도록 줄기차게 하나의 운동화로 모든 스포츠, 모든 일상생활을 해야 했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다.천태산 정상에서 가져온 계란과 고구마, 생강차를 한잔 마시고 D코스로 내려왔다. 올라 갔던 A코스는 햇빛이 들지 않.. 2025. 1. 14.
영동 천태산-3 천태산(天台山) 영동 천태산-3 천태산(天台山)배달의 민족답게 우리나라 택배는 정말 빠르고 편리하다. “빨리빨리”를 세계공용어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우리나라의 배달문화는 세계 최고수준이다. 주문한 네파벨로스터 트레일러닝화는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했다. 와이프도 까만 바탕에 알록달록한 줄 무늬의 신발을 보고 좋아했다.빨리 신고 산에 올라 성능을 평가하고 싶다. 신발은 가게에서 한 번 신어보는 정도로는 평가가 되지 않는다. 최소한 10km 정도되는 돌산 산행을 해봐야 정확한 평가가 나온다. 신발은 적당히 유연해야 발이 편하다. 두꺼운 가죽으로 만들어진 중등산화는 발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완벽하지만 결코 편하지는 않다.모든 사물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한쪽이 좋으면 다른 면은 나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적당히”는 가장 애매.. 202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