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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9 광산, Scenic Cableway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인 사진은 어떨 때 상당한 불협화음을 만들어 낸다. 사진금지라는 팻말이 붙은 장소나 건물이 아니라면 가만있는 경치사진을 찍는데 시비 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물사진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난 경치보다 인물사진 찍는 걸 더 좋아한다.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모델이 되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내가 원하는 인물이 나타났다고 카메라를 들이댈 수는 없지만 모든 순간을 미리 허락받고 찍으면 찰라의 기록을 담아야 하는 사진의 특징이 없어져 버린다. 여기서 갈등이 생길 소지가 있다. 대부분 찍고 난 후 허가를 득하지만 그 협상이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다.한번은 보라카이에서 수영복 입고 누워 있는 필리핀 아가씨를..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3 Echo Point Lookout, Three Sisters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3 Echo Point Lookout, Three Sisters날씨도 화창하고 경치도 너무 좋았는데 고장 난 카메라가 못내 아쉬웠다. 이걸 찍기 위해 온갖 고생도 참아가며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있는 친구조차도 나의 안타까운 심정을 진정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데이비드 리스먼이 말한 “군중 속의 고독, 모든 인간은 타인 같은 존재이다. 서로를 절대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자 노력하지도 않는다.” 는 말이 더욱 절실히 가슴에 와 닿았다. 내게 여행이란 사진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개념이다. 사진이 없다면 여행은 무의미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APS-C 사이즈를 지원하는 NEX-5 카메라 바디에 35mm Full Flame Lens인 FE2470은 같은 E-mount라 동.. 더보기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2 Blue Mountains National Park 좌충우돌 친구와 함께한 호주 자동차여행-12 Blue Mountains National Park밖이 뿌옇게 밝자 보조 카메라로 가지고 온 nex-5를 가지고 공항 주변을 50분 가량 뛰었다. 머리가 무겁고 어제 운전에 너무 긴장해서 인지 아침에 오른쪽 턱밑에 혹이 만져졌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고 나니 혹도 사라지고 컨디션도 좋아졌다. 내가 달리는 것은 재미나 취미의 하나가 아니라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란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인류가 수 만년 동안 지구상에 살아오면서 최근 백 년도 안 되는 세월을 제외하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고,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게 우리 인간의 DNA 속에 그대로 각인되어 있다. 우리는 더 많이 움직이고 지금보다 훨씬 더 적게 먹어야 한다. 성인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