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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한 터키 여행-3 (열기구타고,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 하늘은 형형색색열기구로 가득찼다.)열기구(카파도키아) 2009.09.09(수)열기구타는 것은 option으로 일인당 160유료라 타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밑에서 사진만 찍으러 했는데 신청하지 않으면 아예 근처 가지도 못하고 호텔에 머물러야 된다고 해서 하는 수없이 혼자 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말이 합의이지 두고두고 딸애한테 비난을 받아야 했다. 돈이 웬수지... 6시에 회사에서 나온 버스를 타고 열기구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거대한 풍선에 바람을 집어넣고 열을 가하자 풍선이 하늘로 향했다. 20여개 이산의 회사에서 2-5정도의 풍선을 띄워 카파도키아 하늘은 형형색색 예쁜 풍선들로 장관을 이루었다. 경상북도 정도 넓이의 카파도키아, 이루말할 수 없는 자연의 조화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7.. 더보기
딸과 함께한 터키 여행-4 (파묵칼레, 에페소) (파묵칼레, 수천년 흘러 내린 온천수로 조각된 석회붕)Hierapolis 히에라폴리스 (2009.09.10) 고대 유적지'히에라폴리스 '는 기원전 190년 페르가몬 왕조에서 시작된 유적으로 '신전의 도시'라는 뜻이다. 로마,비잔틴 시대까지 번성했다가 셀주크 왕조에 의해 정복을 당했고, 14세기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다.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원형극장, 1 천개의 묘지가 늘어선 터키 최대 규모의 고대 공동묘지 등 유적들이 즐비하다. 각양각색의 봉분 형태나 집처럼 생긴 무덤과 석관이산재해 눈길을 끈다.이곳에는 수 백년 동안 묘지로 사용하다 보니 지진 등으로 흙에 묻히고 그 위에 또 무덤이 생겨 났으며, 이렇게 이중으로 무덤이 형성된 것이 여러 곳에 있다고 한다.Pamukkale (파묵칼레) .. 더보기
딸과 함께한 터키 여행-5 (트로이, 이스탄불) (트로이란 스펙타클한 영화가 생각나는... 그러나 목마하나만 우뚝서있다.)TROY 트로이(2009.9.11)4시 20분 morning call, 5시 식사, 5시30분 출발 인원이 34명이나 되지만 한 사람 지각자도 없다. 4 시간 동안 달려 트로이에 도착했다. 호머의 대서사시 일리아드에 나오는 전설적인 도시, 이 전설을 현실에 있었던 사건으로 바꾼 사람은 독일인 하인리히 슐리만(1822-1890)이었다.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전해 들은 호머의 얘기를 듣고 평생을 트로이 발굴작업을 위해 살았던 사람이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엄청난 재산을 모으고 그리스, 라틴어, 아랍어도 공부했다. 세상엔 가끔 엉뚱한 공상을 현실로 재현하는 괴짜 같은 사람들에 의해 역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입장료가 만원이라는데.. 더보기
딸과 함께한 터키 여행-2 (앙카라,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의 버섯모양의 괴석, 자연이 만든 거라고는 믿기지 않는다.)Ankara(앙카라) 2009.9.8(화)( 우리가앙카라에서묵었던 hotel ) 중앙 아나톨리아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에 술탄제를 폐지하고 터키 공화국을 세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urk)는 예전부터 터키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을 제치고 1923년 10월 13일에 앙카라를 수도로 정한다. 5시에 기상하여 6시에 식사하고 7시에 호텔 근처에 있는 한국전쟁 전사자 기념관에 갔다.한국공원 터키는 한국전쟁때 미국, 영국에 이어 가장 많은 군대를 보낸 나라이다. 1개 보병여단이 참전했으며 전사 721명, 부상 2,147명, 실종 175명, 포로 346명의 인명 손실.. 더보기
딸과 함께한 터키여행-1 (이스탄불) (터키 최고의 사원 술탄아흐멧모스코 (Sultanahmet Camil)Traveling to Turkey with my daughter(2009년 9월 6일 토) 인간은 변화를 좋아하는 동물이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에 시달릴 때가 많다. 뭔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동물에겐 여행이란 가장 하고 싶은 일중의 하나일 것이다. 회사업무나 경제적인 문제, 가족관계나 사회생활 등의 복잡한 문제만 아니라면 매일이라도 여행 하고픈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이에게 그런 축복을 제공해 주지는 않는 것 같다. 딸과 함께, 반세기를 살아오면서 딸과 단둘이 어딜 가본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항상 같은 공간에 살면서도 서로를 잘 모르고 굳이 알려고 노력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더보기
누드페인팅 촬영회를 다녀와서 1부 누드페인팅 촬영회를 다녀와서...김가중누드 사진 작가가 연출한 이 촬영회의 정식명칭은 "동대문운동장 지랄발광 촬영회"이다. 제목이 너무 길고연출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이 제목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그냥 누드페인팅이라고 바꾸었다. 한참 철거중인 동대문운동장을 찍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도 같고, 일요일 마다 운동등으로 시간내기도 어려운데 전 주에 사이클 도중 다처 운동도 할 수없고, 주체할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쉽지 않아 참가를 하게 되었다. 2008년 7월 13일 오후 3시를 조금 넘어 동대문에 도착했다. 먼저 온 참석자들이 분주히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권투시합처럼 촬영회도 탐색전이란 게있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 가기 전에 몸푸는 정도의 촬영이랄까? 철거중인 동대문 .. 더보기
보령머드축제 행사장 4부: 보령머드축제 체험 행사장 보령머드체험행사는 우리나라 최고를 추구하는 축제로써 손색이 없다. 대형 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 슬라이딩,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등 다양한 행사장을 볼 수있다.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 가야하며 바다와 머드는 태고 때부터 인간과 함께한 가장 자연스러운 소재가 아닐지... 수 많은외국인을 끌어 모을 수있는 곳이 여기 말고 또 어디있을까?머드교도소 여기 즐거운 행사장에 교도소가 있다니... 뭐 그렇다고 나쁜짓한 사람만 가두는 곳은 아니고 아무나 들어가서 머드고문(?)을 당하는 곳이다. 교도소에 들어 간 인간들이 원낙 즐거워 하기 때문에 여기가 교도소인지 천국인지 좀 헷갈리는 곳이기도 하다. 대형머드탕 수십명의 비키니 족속들이 남녀 구분없이 어울려 딩굴고 넘어뜨리고 올라타.. 더보기
보령머드축제를 어안으로 3부: 어안으로 본 보령머드축제 180도를 찍을 수있다는 어안 렌즈로 보령머드축제를 담아 보았습니다. 렌즈를 갈아 끼우는 게 귀찮아 그냥 18-200mm 하나 달고 찍었었는데 점심 기다리다 지처 가벼운 어안 하나 달고 그냥 밖으로 나가 봤습니다. 어안은 피사체와 아주 가깝게 찍어야 하기 때문에 이걸로인물사진 찍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 하죠 그러나 보령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여기 그들은 10cm 앞에 까지 온 사진기도 거부하지 않으니까요 놀랄 정도의 미인도 있고 도무지 비키니가 어울리지 않는 뚱녀도 있었지만 그들 모두의 공통점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사실입니다. 인간은 누가 자기를 어떻게 보느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른사람의 눈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더 중요하겠지요.자신감만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뜻뜻.. 더보기
보령머드축제의 친구들 2부: 보령머드축제의 친구들 동양 서양을 막론하고 친구만큼 좋은 존재도 없을 것 같다. 여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친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성공한 인생은 좋은 친구가 필수라는데... 여러분은 좋은 친구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취미가 같고 자신을 이해해 줄 수있는 친구를 가진다는 건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여기서는좋은 친구를 가진 축복받은 인간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여기서 미친듯이 젊음을 발산하는 인간들은 대부분 10대나 20대로 보인다.노는 데 나이가 뭐 필요할까마는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자기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할 때 나이값 좀 해라는 얘기를 듣는데 나같이 나이 많은 외국인도 혹시 있지 않을까하고 열심히 찾아 봤는데 한명도 없는 걸로 봐서는 외국.. 더보기
보령머드축제에서 만난 사람들 1부: 보령 머드 축제에서 만난사람들 7/12 휴일마다 운동시합이나 훈련으로 하루 종일을 보내는 내게시간을 내어 사진찍으러 공휴일날 집을 나선다는 건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다. 보령머드축제에 사진찍으러 가게된 건순전히 전주 토요일 사이클중중앙선을 침범한 수쿠타를 피하다 넘어진 사고 덕분이다. 2주 동안 운동을 할 수없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너무 많아 그 시간의 공허함이 고통스럽기 조차하다.이러저리 사진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포토리그에서 보령머드축제에 간다는 공지를본 순간 그곳이 내가 갈 곳이란걸 느꼈다.5만원에 버스 태워주고 점심,저녁에 포토리그후원 수건까지 준다는데 그렇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 같다. 서울에서 맹렬히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보령은 맑은 날씨를 뽐내고 있었다. 보령머드축제 는 브라질의 .. 더보기
바디페인팅 ( 2008 년 1월 18일 삼성테크윈 공모전 장려상: 제목 영혼의 바디페인팅) 바디페인팅의 역사:사진 몇장 올리면서 바디페인팅을 심오한 학술적 논문쓰듯 어렵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도 사실 바디페인팅이 어떻게시작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찾아봤다. 고대 BC 5000-1500년경 사하라 동굴에서 발견된 몸에 페인팅을 한 여인의 모습이 아마 기록상 최초가 아닌가 보고 있다. 대충 생각해 봐도 아프리카 같은곳에 사는 사람들 얼굴에 이상한 문신같은 거 한걸 보면 그 역사는 무지 긴건 틀림이 없는 것 같고... 사람의 몸을미적표현도구로 사용하는 바디페인팅은 1966년 아트디렉트인 리트에 의해 현대적 예술로 표현되었고 1982년 포스트 모드니즘의 등장으로 바디페인팅도 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했다고 .. 더보기
세계가면누드촬영회(2) 누드사진인간의 나신을 주제로 하는 누드라는 소재는 항상 말이 많다. 최근에도 누드사진 찍으러 가며 와이프에게 거짓말을 하고 온다는 사람도 많이 봤고 찍은 사진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 둔다는얘기도 들었다.괴테가 말했듯이 인간은자기가 잘 모르면 부정적이 된다고 한다. 누드사진에 대한 오해도 거기서 온다.결혼하고 난 와이프를 항상 데리고 누드촬영회를 다녔다.몇번 따라 오던 와이프는 이제는 따라 오기를 거부한다. 거기엔 나신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열정없이는 정말 아무 재미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개끝날 시간인 10시를 지나고 있었다. 뭔가 좀더 색다른게 필요했다. 연기제조기를 동원했다. 연기가 장내에 가득하다.화재 경보기가 작동할지 모른다고 빨리 끄라고 야단이다. 연기에 굴절된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 더보기
세계가면누드촬영회 세계가면누드촬영회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잘하기는 쉽지않다. 똑같은 모델과 똑같은 장소에서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사진을 만들어 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촬영회란 이런 제약된 조건에서 남과 다른 무언가를만들어 나만의 사진을창조해야하는 작업 공간이다. 2008년 2월 16일 오후 6시 의정부 예술의 회관에서 있었던 세계가면누드 촬영회를 다녀왔다.일전에 미친촬영회를 연출한 김가중작가가 역시 연출을 맏았다. 사실 시간과 돈이 되면 모델도 내 입맛에 맞는 멋진여자를선택해서 장소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무한정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게 모든 사진인들의 소망이 아닐까마는현실은 언제나 시간과 돈과 타협해 가며 살아야 하는게 우리 소시민들의 일상사가 아닐까?시험촬영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전에 간단한 시험 촬영이 .. 더보기
각시당의 전설... 미친촬영회를 다녀와서... 미친촬영회누구나 카메라만 있으면 찍을 수있는 사진을 진정한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킨데는 수많은 선각자들의피와 땀과 눈물이 서려있다. 지금도 사진의 창조적인 새로운 기법과알려지지 않은작업 환경을 찾아 헤매는 미친 사진인(김가중 같은...)들이 있다는 사실이감동으로 다가온다. "미친촬영회" 난 이 이름을 들었을 때 아 여기가 내가 갈 곳이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여기저기 개성도없이 천편일율적인 촬영회다니는 걸 포기한 내게 이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는 없을 것같다.2007년10월 20일(토) 예정된 그날은 전날 내린 비와 갑짜기 불어닿친 추위로취소를 걱정해야할 정도였다.화성군 송강면사무소는 서울에서 그렇게 먼거리는 아니었다. 1시간 좀더 걸려 나의 산타페는 날 거기로 데려다 주었다. 사무소에서 일행들을.. 더보기
누드사진은 예술인가? 사진은 예술인가? 에 대한 논제는 오랫동안논쟁거리로 되어왔다. 우린 이 해답을 얻기 위해 예술이란 무엇인가? 부터 정의를 해야 한다.사전에 보면 예술이란?1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공간 예술, 시간 예술, 종합 예술 따위로 나눌 수 있다. 3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떤 단어를 접하는 인간의느낌이 다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예술이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말하고 싶다. 눈으로 봐서 절대 아름답지 못한 작품도 예술작품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내 말이 틀릴 수도 있다. 현대는 다양하고 복잡해서 어떤 행위도 단정하기는 어려운 판국이다.예술의 첫 출발은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