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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해도 자유여행 후기-8 홋카이도 오타루 오르골(小樽オルゴール)

by Triathlete 2025. 5. 3.
홋카이도 오타루 오르골본당

일본 북해도 자유여행 후기-8 홋카이도 오타루 오르골(小樽オルゴール)

오르골은 오타루를 대표하는 운하와 유리 공예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오타루에는 다양한 규모와 컨셉의 오르골 상점들이 있으며, 특히 오르골당 본관 (小樽オルゴール堂本館)은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오르골 가게가 정말 많아 가게를 돌아다니며 오르골을 동작 시켜보고 소리를 감상하는 것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1960년대 이후 항구 기능이 쇠퇴하면서 오타루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게 유리 공예와 오르골이다. 오르골을 특화 상품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여 다른 관광 도시와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오르골(Music Box)

오르골(Music Box)은 태엽이나 건전지 등의 동력으로 금속 핀이 박힌 실린더나 디스크를 회전시켜 금속 조각(음판)을 튕겨 소리를 내는 자동 연주 악기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섬세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오르골은 18세기 후반 스위스에서 시작되었다. 시계 제조 기술과 음악에 대한 관심이 결합되어 탄생한 오르골은 초기에는 고급 시계나 가구 등에 내장되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19세기에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오르골이 등장하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스위스는 오랫동안 세계적인 오르골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다.

오타루 오르골(小樽オルゴール)

오타루에서는 클래식한 나무 오르골부터 섬세한 유리 오르골, 귀여운 캐릭터 오르골, 움직이는 오르골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와 디자인의 오르골을 만나볼 수 있다. 크기와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음색과 멜로디의 오르골 소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오타루 오르골은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기념품이자 소중한 사람의 선물로도 좋다. 수많은 가게중 특히 유명한 곳은 아래와 같다.

오르골당 본관(小樽オルゴール堂本館)

3층 규모의 앤티크한 건물 전체가 오르골로 가득 채워진 오타루의 대표적인 오르골 상점이다. 1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오르골이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2층은 앤티크 오르골 전시 공간, 3층은 오르골 제작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건물 외부에 있는 증기 시계탑도 명물이다.

오르골당 2호관 앤티크 뮤지엄(小樽オルゴール堂2号館 アンティークミュージアム)

앤티크 오르골과 자동 연주 악기들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곳이다. 실제로 작동하는 희귀한 오르골들의 아름다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오르골당 유메노오토 (夢の音)

작고 아기자기한 오르골들을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섬세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오르골을 찾는다면 방문해볼 만하다.

기타이치 유리 3호관 북일홀 (北一硝子三号館 北一ホール)

유리 공예로 유명한 기타이치 유리에서 운영하는 홀로, 낮에는 유리 제품을 판매하고 저녁에는 167개의 석유 램프가 켜지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