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치앙마이-1 매땡 코끼리학교
2013.12.24
“삶의 목표”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의 소망은 죽지 않고 건강하게 영원히 사는 것일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생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병장수하는 걸 인간의 최고 선으로 치는지도 모르겠다.



지옥에서 탈출한 와이프의 간절한 바람이 나를 치앙마이 가는 비행기로 인도했다. 말 못하는 어린 영아를 보는 것도, 어린 딸 같은 선생들과 어울리는 것도 많은 스트레스 주는 일이다.



Business Air 태국 비행기인 것 같은데 처음 타는 비행기이다. 심한 데모로 정치 상황이 아주 불안해서인지 태국 가는 여행객이 많이 줄었단다. 비행기 좌석도 많이 비었다. 오후 6시 5분에 출발하면 6시간을 날아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할 것 같다.



빈 좌석이 많아 비행기 중간 3좌석의 팔걸이 받침대를 위로 올려 침대로 만든 뒤 누워 계속 잤다. 비즈니스석이 부럽지 않다.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다. 내부에 불을 밝히고 쥬스를 주며 내릴 준비를 시킨다.



12.25
크리스마스 아침,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Chiang Mai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만에 Furama Hotel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최근 이렇게 고급 호텔에 머물렀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방은 넓었고, 전망대에서는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전망대 앞에는 소파와 음료를 놓을 수 있는 작은 탁자, 그리고 은은한 조명까지 갖춰져 있었다.



난방 시설이 없는 탓인지, 약간 쌀쌀한 기운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수영장도 있었지만, 외부 수영장이어서 수온이 낮아 수영은 어려울 듯하다. 사우나는 11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객실에서 간단히 팔굽혀 펴기와 스쿼트를 했다. Fitness Center도 있는 것 같으니, 저녁에는 꼭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7시 45분에 만나 8시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치앙마이에는 코끼리 학교가 있다. 코끼리는 태국의 상징이며, 발톱이 5/5/4/4개라고 한다. 흰 코끼리, 즉 알비노 코끼리도 있단다. 치앙라이는 남한의 2/3 크기이고, 태국 전체는 남한의 5.5배 크기이다.



매땡 코끼리 학교

자아를 인식하는 동물 중 하나인 영리한 코끼리가 축구도 하고 그림도 그리는데, 그 솜씨가 놀라울 정도다. 그림은 정교하며 심지어 자신의 서명까지 남겨 놓는다. 현장에서 코끼리가 그린 그림을 중국인들이 2,000만원에 사들인 경우도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저 추상화만 그리는 게 아니라 코끼리 자신과 주변 풍경을 상세히 묘사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코끼리 트래킹은 동남아 어디를 가든 있지만, 여기는 그저 흉내만 내는 정도가 아니라 강을 건너고 언덕을 넘어 꽤 먼 거리를 이동하며,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그 울림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바나나를 20밧을 주고 사 코끼리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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