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골 패상 사진여행-1(2017.10.7-12) 철인 이광원 몽골 패상 사진여행(2017.10.7~12) 철인 이광원 러시아모델 에이젼시 세르게이의 권유를 받았을 때만해도 낮 가림 심한 내가 앞면도 없는 사람들과 어울려 긴 여행에 참가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사진 작품에 대한 강렬한 열정이나 여행이 주는 달콤한 기대보다는 고달픈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충동이 출발 일이 다가오며 그 가능성을 높여갔다. 짧은 기간 안에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반대급부로 받은 상대적 박탈감이나 스트레스는 상상외로 크다.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것 같은 핵 공포의 위협이 상존하고,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야만 마음이 편한- 휴식을 죄악시했던 암울한 60년대를 살았던 세대의 피할 수 없는 강박관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 끈질긴 악연과 절교할 유일한 방법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