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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1 홍성상하리미륵불(洪城上下里彌勒佛) 투석봉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1 홍성상하리미륵불(洪城上下里彌勒佛) 투석봉

인생의 99%는 운(運)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할 확률은 1%도 되지 않는다. 유튜브를 통해 목숨을 건 탈북 스토리를 듣다 보면 남한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 누구를 부모로 모시고 태어나는가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그 신의 영역을 우리는 운이라고 부른다.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한 사람도 자신이 똑똑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교만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조차도 자신의 성공 요인을 운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정말 좋은 운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항상 최면을 걸어야 한다. 잠에서 깨는 순간 오늘 정말 운이 좋은 하루가 될 것이다는 자기암시가 중요하다. 내 경험에 의하면 산은 하늘의 운을 불러올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2024.12.06

온누리를 백설의 천지로 만들어 버리는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산이 하나 있다.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이다.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추운 겨울 생각도 하지않고 와이프와 용봉산에 갔다 검은 바위 위를 덮은 하얀 백설의 콘트라스트에 반하고 말았다. 그날의 추억을 다시 맞보기 위해 용봉산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정상 근처에 눈이 온 흔적이 조금 남아 있기는 했지만 눈은 다 녹아 버렸다. 아마 용봉산(381m)이 무등산이나 덕유산 같이 높은 산이었다면 한번 내린 눈은 겨우내 백설의 아름다움을 유지했을 것이다.

홍성상하리미륵불(洪城上下里彌勒佛)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이다. 1979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마을 뒤편의 용봉산(龍鳳山)의 서쪽 기슭에 세워져 있는 높이 8m에 이르는 거불이다. 절벽 아래 수직으로 솟구친 거대한 자연 암석을 깎아 조성한 장대한 규모의 불상이다.

불상의 얼굴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차츰 넓어지는 원통형으로 민머리에 편평한 정상부가 특징적이다. 이마가 다소 좁아 보이나 깊게 파인 활 모양의 양 눈썹이 시원스러우며 도톰한 눈두덩 아래로 반타원형의 눈을 가늘게 내리뜨고 있다. 미간에서 뻗어 내린 코가 우뚝하며 입술은 두툼하면서도 매끄럽다.

투석봉

용봉산 최고봉(381m) 가는 길에 있는 높이 358m의 봉우리이다. 용봉산은 높이는 낮아도 큰 암석이 많고 가파르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코스가 많아 결코 쉬운 코스라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