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치앙마이-9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Doi Inthanon National Park)
12월27일(금)
6시 반경에 밖을 나왔다. Hotel 주변을 뛰었다. 뛴다는 건 내게 운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어버렸다. 뛰지 않으면 소화 불량, 기분 저하, 자신감 결여, 불안 등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몸 상태가 되어 버린다. 화장실에서 가장 많은 절망을 맛보게 된다. 시원하게 변을 볼 수 없다.



운동에 적응된 몸은 금방 반응한다. 빨리 뛰라고 온몸이 아우성치고 있다. 뛰기 싫어도 뛸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를 우린 중독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도로에 인도가 좁고 없는 곳이 많아 뛰기는 좋은 환경이 아니다. 40분 정도 뛰고 Hotel로 복귀했다.



오늘은 전일정이 자유 여행이다. 옵션으로 산에 가기로 결정하고 다른 부부 한 팀과 8시에 로비에 모여 출발했다. 구름 낀 날씨였는데 가는 중에 화창한 초여름 날씨로 바뀌었다. 해발 2576m 정상까지 차가 올라갔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깨끗한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바타에서 본 것 같은 거대한 밀림, 거대한 나무 숲, 속세에 찌들린, 공해에 망가진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캐나다 교수가 이곳에 와 보고 태국 정부에 건의해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동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었다. 자연 대마 밭, 블루베리도 많이 보였다.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Doi Inthanon National Park)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 2,565m의 도이 인타논 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국립공원이다. 치앙마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482km²에 달한다. 고도에 따라 다양한 기후와 식생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울창한 열대우림부터 소나무 숲, 이끼 낀 습지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국립공원 내에는 여러 개의 아름다운 폭포가 있는데, 대표적인 폭포로는 매야 폭포(Mae Ya Waterfall), 시리탄 폭포(Sirithan Waterfall), 와치라탄 폭포(Wachirathan Waterfall) 등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태국 국왕과 왕비의 60세 생신을 기념하여 건설된 쌍둥이 탑, 나파메타니돈(Naphapoommethanidon)과 나파폰푸미시리(Naphaphonphumisiri)가 있다.



국립공원 내에는 몽족(Hmong)과 카렌족(Karen) 등의 소수 민족 마을이 있는데, 이들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외국인 입장료는 성인 300바트, 어린이 150바트이다. 옵션으로 1인당 80$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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