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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의 친구들



2부: 보령머드축제의 친구들

동양 서양을 막론하고 친구만큼 좋은 존재도 없을 것 같다. 여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친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성공한 인생은 좋은 친구가 필수라는데... 여러분은 좋은 친구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취미가 같고 자신을 이해해 줄 수있는 친구를 가진다는 건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여기서는좋은 친구를 가진 축복받은 인간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여기서 미친듯이 젊음을 발산하는 인간들은 대부분 10대나 20대로 보인다.노는 데 나이가 뭐 필요할까마는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자기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할 때 나이값 좀 해라는 얘기를 듣는데 나같이 나이 많은 외국인도 혹시 있지 않을까하고 열심히 찾아 봤는데 한명도 없는 걸로 봐서는 외국도 나이에 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비난을 받는 건지... 저기에 나도 끼이고 싶다는 철없는 생각은 육체적 나이와 정신적 나이가 일치 않는 나같은 인간만 가지는 건지...



아마 세계 어디를 가도 술없는 곳은 없을 것 같다. 즐겁거나 슬프거나 항상 술은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고 우린 그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그날 하도 더워 맥주가 무지 마시고 싶었는데 사진찍는 시간이 아까와 사러 가지도 못하고... 미친듯이 마셔대는 그들을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표정

그들의 표정은 거의 예술이다. 도저히 우리나라 사람이 흉내낼 수없는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워 나의 작품세계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용자만이 미인을 가질수있다는 속담처럼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용기는필요하다.언어는 달라도 생각은 같고 내가 이해하면그들도 이해 한다는 건 진리이다. 어떻게 표정을 지워 달라고 어렵게 영어로 시부리기 보다는 그냥 내가 먼저 미친놈처럼 먼저 포즈를보여 주면 그들은 자동으로 따라한다.

한국인

도 가끔 보인다. 그러나 그들 앞에 사진기를 들이대는데는 더욱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와서 동화 된 친구들도 있지만 아직도 유교적 점잔을 지고의 덕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가려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현장에서 사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어볼 시간은 없다 일단 찍고 얼굴이 일그러지면 미안한 표정을 지우며 자리를 빨리 옮기는 수 밖에 없다.


그들은 함께해서 더욱 행복해 보였다. 혼자가 아니고 함께 한다는 건 얼마나 중요하고 인생에서 가치있는 일인가?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연인이 있는 사람은 절대 외롭지 않을 것이다. 돈을 들여서라도좋은 친구를 사귀라는 옛 선인들의 말이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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