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누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골 패상 사진여행-4 철인 이광원 몽골 패상 사진여행-4 철인 이광원 2017.10.11(화) 카메라를 챙겨 로비에 내려왔는데 하늘에서 가는 눈발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그건 밤새 오늘만이라도 쨍 한 하늘을 보기 기원했던 우리 모드의 염원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였다. 사진 찍는 사람은 유난히 날씨에 민감하다. 똑 같은 피사체라도 빛에 따라 사진은 180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홍산 해도 없고 눈이 날려 일출대신 큰 나무가 있는 언덕에 올라 뒤쪽에서 자동차 해드라이트로 조명하며 말 탄 마부를 찍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걷히면서 강렬한 태양이 쏟아 올랐다. 마지막 날이라도 태양을 볼 수 있어 너무 반가 왔다. 어제 왔던 설원에 다시 왔는데 상당히 다르게 보였다. 장군포자 작은 개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떠오르는 태양을 등지고 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