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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간 LA 마라톤 Tour-3 (Santa Monica beach)

(with Terry Prince in Santa Monica Beach)

K-SWISS 매장 (2010/3/20)






이번 마라톤의 결승점인 산타모니카에 가기 전에 K-SWISS 직영매장을 방문했다. 여러 제품이 있었지만 가격이 만만찮다. 조금 활인해 줄만도 한데 에누리는 전혀 없었다. K-SWISS 신발 디자인실에서 근무한다는 한국인을 만났다. 고등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고 했다.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큰 beach 가 존재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Santa Monica beach
일년 내내 덥거나 춥지 않은 천혜의 기후 조건에다 푸른 바다와 붉은 태양, 흰 모래, 파도, 야자수 등은 대도시 LA의 가운데라고 믿겨 지지 않을 정도의 별천지로써 주변에 영화관, 음식점, 길거리 공연 등이 유명한 것 같았다.

전사자추모 행사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장)


해변 모래 사장엔 이란과 아프카니스탄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위한 행사준비가 있었다. 꽃다운 나이에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던진 군인들을 추모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었다. 미군은 이란에서 4,385명이 전사하고 67,798명이 부상을 당했고 아프카니스탄에서 1,024명이 전사, 4,198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 숫자는 끝이 아니라 아직도 진행 중이다.

거리의 악사










(산타모니카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거리의 악사들... 그들은 자신이 만든 음반을 팔고 있었다. 10$)

곳곳에 거리에서 노래 부르거나 연주를 하며 자신의 CD를 판매하는 거리의 악사들이 인상적이었다. Terry Prince 란 흑인가수의 Imagine Love라는 CD(10$)를 김윤수씨가 하나 사주었다. 건반을 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게 느껴졌다.




















(산타모니카 비치 근처 거리 풍경)

디즈니랜드 보다 여기가 훨씬 재미있고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하루 종일 있어도 전혀 지겨울 것 같지 않다. 점심은 파스타를 먹었는데 우리 취향은 아니다. 2000원하는 잔치 국수생각이 간절했다.

Dadgers Stadium












LA 마라톤 출발점인 다져스 스타디움으로 갔다. 박찬호 선수 때문에 우리에겐 생소하지 않은 이름이다. 자신의 목표를 이룬 뒤에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진정 존경을 받을 사람은 그런 사람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39세인 박찬호 선수를 빼 놓을 수는 없다. 전성기는 아닐지라도 그는 여전히 우리의 우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마라톤 신청하면 기념품과 번호표를 택배로 보내주는데 여기서는 전날 직접 받아 가도록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수많은 마라토너들이 길게 줄을 써서 기다리고 있었다. 참가비도 한국은 메이저 대회라도 40,000원인데 여기서는 120$을 받았다. 그렇다고 기념품도 한국보다 나은 게 없다. 일년 열 두달 열리는 한국은 마라톤의 천국임이 분명하다.

홍보부스에서 GU 파는 곳을 발견했다. 6박스를 구매했다. 한국보다 거의 반값이다.


skavnd
[121.142.xxx.38]
산타모니카 비치가 우리말로 하자면 '모니카양의 바닷가'라면서요 ㅋㅋㅋ
LA마라톤 관련 한인 교회들이 진상짓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올해는 시비 안걸었던가요?.
2010-04-24 21:12:15

Mania
[124.61.xxx.54]

예 작년까지 LA마라톤 코스에 한인타운이 포함되어 있었다는데 일요일 교회가는데 길막힌다고 하도 데모하고 해서 코스를 올해 부터 바꾸었다고 하더군요.2010-04-24 21:13:47덧글삭제

칸타빌레♪
[123.109.xxx.238]
현지의 분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사진들과 글 감사합니다.2010-04-24 22:56:17

[∀]무명D
[114.201.xxx.136]
좋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2010-04-25 12:10:32
해우아빠
[128.97.xxx.21]
사진 잘 봤습니다.
이날 학교가다가 마라토너들을 봤는데...무척이나 부러웠답니다.
(덕분에 버스는 빙빙 돌아가서 예정보다 많이 늦었더랬죠.)
한국 있을 때는 저도 마라톤 대회도 나가고 했었는데..하면서 말입니다.
2010-04-26 11: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