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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투어-2 (2017.7.27) 철인 이광원

베트남 다낭 투어-2 (2017.7.27) 철인 이광원

2017 7 27()

7시 개장시간에 맞추어 4층 수영장으로 갔다. 아무도 없었다. 습관이란 인간에겐 거의 운명과 같은 것이다. 30년을 하루같이 매일 아침 수영해서 인지 물속에라도 들어 갔다 나와야 마음이 편안하다. 호텔 식당은 2층에 있었다. 쌀 국수가 기본으로 제공되었고 과일 몇 가지, 닭고기, 생선 찜, 특이하게 가지, 당근 등 야채튀김이 많이 보였다.

 

보통 package tour를 가게 되면 시간이 너무 촉박한데 여긴 너무 한가하다. 12시 로비에 모일 때까지 별로 할 일이 없다. 호텔에서 빈둥거리다 11시경 호텔 주변을 들러 봤다. 마사지샵 들이 많이 보였고 한국어로 쓰여진 간판들도 많았다.

 

베트남 여자들은 외출할 때 꼭 얼굴과 몸을 완벽하게 가려 햇빛에 피부를 타지 않게 보호한다. 그것은 여기 미인의 기준이 흰 피부에 있기 때문이란다.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이다. 인구가 1억 정도인데 오토바이는 12천 대나 된다고 한다. 어딜 가도 오토바이 천지다.

 


다낭대성당

베트남은 17세기 후반부터 거의 200년간을 프랑스 식민지로 있어서인지 곳곳에 프랑스풍의 건물이 보인다. 그 중 하나가 온통 핑커 빛으로 칠해진 다낭 대성당이다. 파란 하늘과 핑크색이 잘 매치되었다. 건물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고 대주교가 있는 곳이라서 대성당이라고 한단다.

 

마블마운틴(오행산)

, , , , 토를 상징하는 5개의 대리석산이 있었는데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사람들에 의해 4개 산은 대리석 체취로 없어지고 그 중 가장 대리석 질이 떨어진 수에 해당하는 산 하나만 현재 남아 있다고 한다. 동굴 속은 가파른 계단이 있었고 대리석으로 곳곳에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었다.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두 길이 있는데 지옥 쪽 길에는 죄인들을 고문시키는 끔찍한 장면들이 조각되어 있었다. 어떻게 살던 그건 그 사람의 자유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점심 식사는 중국풍의 검은 목단으로 치장된 베트남 전통식당에서 국물 없는 쌀 국수를 먹었다. 만두, 콩나물, 튀김 등이 따라 나왔다.


도자기 마을

90넘은 장인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평생을 자기가 좋아하는 한가지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90의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젊어 보였다.

 

투본강 투어

20분 정도 배를 타고 목공예 마을로 갔다. 베트남 인들은 손재주가 아주 좋단다. 외국의 어떤 부자가 돈을 많이 줄 테니 팔아 라고 했다는 작은 불상을 수없이 새긴 조각품도 놓여 있었다. 가진 재산을 전부 주면 팔겠다고 하며 팔지 않았다고 한다. 부엉이 그림이 많이 보였는데 여기서 부엉이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동물이란다. 나무로 만든 젓가락 4세트와 대학입시로 불안해 하는 딸에게 준다고 부적 같은 선물을 요구한 친구선생에게 줄 부엉이 필통을 구입했다.

 


호이안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고대 항구도시 호이안은 무역도시로 명성이 높았고 현재의 마을은 대부분 중국인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 구시가지는 17세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거리는 엄청 붐볐다. 풍흥고가, 쩐가사당, 꾸언탕가내원교(일본인마을과 중국인 마을사이에 있는) 등을 구경했다. 옛날 부호가 지은 집으로 목단 같은 고급목재로 지어져 잘 보존되어 있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고풍스런 모습은 수호지에 나오는 중국 건축물 그대로다

내원교 중간에 위치한 사당엔 관우를 모시고 있었다. 지략에선 공명에 비할 바가 못되고 무력에서는 여포나 장비에 미치지 못하는 관우가 중국뿐 아니라 동양의 신으로 추앙 받는 데는 어떤 재물과 여색으로도 꺾을 수 없었던 그의 충절과 의리 ()때문이다.


광주리배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 배를 타러 갔다. Option(20$)인데 우리는 신청을 하지 않아 타지 못하고 호수 근처에서 커피를 마셨다작은 배위에서 사공 포함 3명이 타고 음악을 들으며 춤도 추는 모습을 보니 신청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저녁식사

저녁은 OK Buffet Restaurant 란 꽤 큰 한식식당에서 했다. 안주거리가 푸짐했다. 먹는 것만큼 인간에게 기쁨을 주는 것도 별로 없다. 너무 많이 먹는 우만 범하지 않는다면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이 될게 분명하다.

 

호이안 야경

야경 구경도 option이라 40$을 따로 내야 한다. 입장료도 없는데 조금 심한 느낌이다. 여기는 정말 등이 아름답고 많다. 강을 따라 형형색색 등불이 켜져 있고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다. 야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카메라는 단연 SONY라고 말하고 싶다. 색깔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 야시장에서 망고5(10만동:5천원정도)를 샀다. 가이드가 Cham Cham 이란 식당에서 맥주와 꼬치, 오징어튀김, 망고를 무료로 제공했다.


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