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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한 터키 여행-4 (파묵칼레, 에페소)

(파묵칼레, 수천년 흘러 내린 온천수로 조각된 석회붕)

Hierapolis 히에라폴리스 (2009.09.10)









고대 유적지'히에라폴리스 '는 기원전 190년 페르가몬 왕조에서 시작된 유적으로 '신전의 도시'라는 뜻이다. 로마,비잔틴 시대까지 번성했다가 셀주크 왕조에 의해 정복을 당했고, 14세기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다.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원형극장, 1 천개의 묘지가 늘어선 터키 최대 규모의 고대 공동묘지 등 유적들이 즐비하다. 각양각색의 봉분 형태나 집처럼 생긴 무덤과 석관이산재해 눈길을 끈다.이곳에는 수 백년 동안 묘지로 사용하다 보니 지진 등으로 흙에 묻히고 그 위에 또 무덤이 생겨 났으며, 이렇게 이중으로 무덤이 형성된 것이 여러 곳에 있다고 한다.

Pamukkale (파묵칼레)











고대 도시 안으로 한 10분쯤 걸어 들어가니 새하얀 눈이 마치 성벽을 이룬 듯한 기이한 지층에 다달았다. 이곳이 바로 유명한파묵칼레이다. 파묵은 ‘목화’, 칼레는 ‘성’이란 뜻이라고 한다.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해 역대 로마 황제와 귀족들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찾았다고 하며 현재에도 전세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오랜 세월 동안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석회붕. 오랜 세월동안 흘러내린 온천수가 만들어 놓은 자연의 작품은 마치 조각가가 오랜 세월 정성드려 만든 조각작품 같다.




근처있는 면세점 가게에 들러 polo 및 버버리 t-shirts, wife에게 줄 세타 등을 구입했다.

Efes (에페소)

















성경에 나오는 유서 깊은 도시 에페소 그명성에 걸맞게 거대한 유적지가 우릴 압도 한다.에페스는 알렉산더 휘하 장수 리시마쿠스가 BC 3세기에 세운 고대의도시로 당시 25만명이 거주했다고 하며, 수많은 대리석 기둥과 수레 두 대가 거뜬히 비켜갈 수 있는 넓은 길에서 당시의 번영을 짐작할 수 있다.





로마시대 로마를 방불케하는 거대한 석조건물들이 즐비하다. 하드라누스 신전, 2만4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대극장, 오데이온, 셀수스도서관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운 수많은 유적지들이 우릴 감탄케 한다. 1시간 30분 정도 머물렀는데 이 시간 안에 여길 전부 본다는 건 불가능하다.

양가죽매장








근처 양가죽 제품 만들어 파는 가게로 인도되었다. 간단한 패션쑈가 있었다. 가격이 엄청 높다. 가죽이 아주 부드럽고 예쁘다. 딸에게 입히고 사진 찍는 것으로 구매를 대신해야 했다. 에페소에서 3시간 걸려 아이볼릭이란 도시에 도착했다.

아이볼릭



아이볼릭은 에게해의 휴양도시이다. Hotel 바로 앞이 beach 인데 하루정도 여기서 쉬었다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밤늦게 내려와 내일 새벽 5시반이면 여길 떠나야 한다.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 별들이 쏟아지는 바다로 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