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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투어-4 (2016.1.1)

 

 

보라카이 투어-4 (2016.1.1)

2015년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대망의 2016 새해가 밝았다. 해변에 나와 30분 정도 뛰었다. 날씨가 더워서 뛰는 게 너무 힘든다. 식사를 간단히 하고 해변으로 나와 자리를 잡고 삼한지(7)를 읽기도 하고 kite board를 타는 사람들을 찍기도 하며 12시까지 시간을 보냈다.

 

 

  

Kite Board

거의 스키보드 같이 생긴 판때기를 발에 달고 거센 바람에 움직이는 연을 붙들고 자유자재로 바다위를 질주하는 모습은 날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오늘 드디어 이걸 타봐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가게 앞을 서성거렸다. 9시간 Lesson 에 50만원 정도 강습비가 들고 하루에 다 배울수는 없고 3일 정도 걸린다고 했다. 아쉽지만 나의 버켓리스트에 올려두고 다음 기회를 약속할 수 밖에 없었다.

 

 

 

 

 

 

 

점심식사때 꾸운 치킨과 꼬치를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다.

 

 

 

식사후 해변가로 나와 사진도 찍고 어슬렁거리며 맥주도 마시고 사람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사실 사람구경하는 게 돈도 안들고 아주 재미있다. 물론 원한 진 사람처럼 빤히 처다보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휴가나온 분들은 어지간하면 다 이해해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라바스톤(LAVA STONE) 마시지

5시경 D-mall 맥도랄도앞에서 가이드를 만나 한국사람이 운영한다는 마사지썁으로 이동했다. 라바스톤은 용암이 분출하면서 쏟아지는 마그마가 식어서 만들어진 돌을 얘기하는 것으로 여기에 열을 가하여 오일과 함께 마사지하는 특이한 것이라고 해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거금(80$)을 투자 했다. 일본식 큰 건물에 호수까지 있었다. 작은 마사지사가 어떻게나 세게 주무르는지 어깨가 뻐근할 정도이다. 2시간 가까이 온몸에 쌓인 여독이 모두 제거 되는 기분이다.

 

 

 

저녁식사는 9시경 Kilibo 에 가서 한다하여 6시경 간단히 꼬치와 꾸운 치킨으로 맥주 한잔했다.

 

 

 

1페소 - 25원정도

 

쇼핑

보통 package 여행가면 가는데 마다 쇼핑인데 여긴 갈때가 없어서 인지 마지막 비행기 타기 전에 작은 가게에서 쇼핑할 시간을 주었다. 망고액기스 두통을 샀는데 아주 맛있고 잘샀다는 느낌이다.

 

 

 

끝으로

밤2시 비행기인데 연착하여 3시 30분 정도에 한국으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7시경이나 되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따뜻한 나라에서 며칠 있었다고 추위가 너무 싫어진다. 여행이 단순히 놀러 가는 것은 아니다. 사실 하루종일 노는 행위는 아주 피곤하고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무작정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테마를 가지고 떠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을 찍는다던지 뭔가를 배운다던지, 책에서 본 역사적인 사실을 확인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가는 여행일 때 돌아와서 시간과 돈 투자에 대한 후회가 없다. 떠날 때 그렇게 밝고 희망에 찬 wife의 모습은 어디가고 피곤에 쩔은 모습만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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